데이팅 앱 알고리즘, 단짝 예측 못한다(연구)

데이팅 사이트 알고리즘은 어떤 사람이 누구를 선호할지 전반적인 경향은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해 단짝이 될 가능성은 예측하지 못했다.(사진=shutterstock.com)


데이팅 웹사이트들은 데이트 신청자들의 특징·선호도 등 프로필을 인공지능으로 조합·분석해 잘 어울리는 사람끼리 짝 지어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 유타대와 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는 이런 주장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 연구팀은 독신 남녀들이 짝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사람들을 돌아가며 만나게 해주는 ‘스피드 데이팅’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는 스스로 학습해 두 사람 사이의 매력도를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마음에 쏙 드는 단짝(소울메이트)이 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

 

컴퓨터는 바람직한 데이트 상대와 상대방에 대한 일방적인 선호도, 즉 누가 끌리고 누가 끌리지 않을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 마음에 쏙 드는 경우를 예측하지는 못했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사만타 조엘 유타대 교수(심리학)는 “어떤 특정인에게 끌릴지 여부는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기 전에는 예측하기가 불가능하거나 어렵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녀 관계는 단순한 부분의 합 이상”이라며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났을 경우 두 사람이 어떤 경험을 공유하게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개인 특성과 선호도에 관한 100개 이상의 설문지를 채우고, 여러 데이트 신청자들을 각각 4분씩 만나는 ‘스피드 데이팅’ 참가자들의 사례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난 사람에 대한 관심도와 성적 매력의 수준을 나타내는 상호 작용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설문지 응답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특정인에 대한 연애 욕구를 직접 만나기 전에 예측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누구를 선호하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선호될 것인지 전반적인 경향을 예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해 단짝이 될 가능성은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 예측한 100건 이상의 사례 가운데 서로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날 것으로 정확히 예측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조엘 교수는 “사람들이 컴퓨터에 정보를 입력해 완벽한 소울메이트를 만들어 데이트 과정의 번거로움과 심적 고통을 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걸 시도했으나, 할 수 없었다”며 “현재 우리가 쓸 수 있는 수단으로는 안타깝게도 사랑을 쉽게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는 단짝을 찾는 범위를 좁히고, 잠재적인 연애 가능성을 확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직접 만나 상대방에 대한 느낌을 확인하는 과정을 건너뛰게 해주지는 못한다.

 

요컨대 연애 매력의 비밀을 풀어 특정인 두 사람이 서로 단짝을 고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폴 이스트윅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연애 욕구는 개인 특성과 선호도의 올바른 조합을 포함하는 화학적인 반응이라기보다는 역동적이고 혼란스러운 과정을 포함하는 지진과 같다”고 밝혔다.

 

‘연애 욕구는 예측가능한가? 초기의 낭만적 매력에 적용된 기계학습’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조엘 교수는 TED 강연회를 통해서도 이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소울메이트’란 무엇일까?

    나에게 딱 맞은 한 사람, 소울메이트(soulmate)는 과연 존재할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문자 그대로 소울메이트는 영혼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 보면 나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일 수도 있고, 좀 더 나은 내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연인 관계에서의 소울메이트의 의미는 무엇일까? 미국 언론매체 허프포스트가 결혼 심리상담가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소울메이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소울메이트란 짧은 시간 내에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노력 없이 유지될 수 있는 관계라는 의미는 아니다.” 심리학자 사만다 로드먼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빠른 시간 안에 서로 친숙함을 느끼고, 행복감과 만족감이 유지되는 관계. 단 이 세상에 소울메이트가 단 한 명만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닌다면, 보다 많은 소울메이트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소울메이트에 대한 오해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울메이트를 노력 없이 유지되는 관계라고 착각한다는 것.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났다 해도 관계 유지를 위해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소울메이트란 개념은 자칫 사람들에게 사랑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줄 수 있다.” 심리치료사 마이클 와이너-데이비스는 단 한 명의 운명 같은 상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이는 단지 상상의 산물이라는 것. 사람은 ‘일괄 거래 상품’과 같아서 다양한 면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만나든 나와 잘 맞는 부분이 있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는 만큼 연애 역시 능숙해지고 성숙해진다고 보았다. 즉 이전 연애보다는 그 다음 연애에서 보다 나은 사람 사람을 찾는 눈이 생기고, 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기술이 생긴다는 것. 처음부터 누군가와 완벽하게 맞는다기보다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소울메이트는 장애물과 역경을 맞닥뜨렸을 때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존재다.” 결혼에 관한 책을 쓴 작가 로리 수 브록웨이는 소울메이트의 존재를 신뢰하는 편이다. 자신과 유독 잘 맞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종교, 인종, 문화 차이 등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이유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소울메이트는 어려운 조건들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소울메이트와 인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면 재정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야 할 때도 있고, 아이 양육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때도 있다. 이를 함께 잘 극복해나갈 수 있다면 그 상대가 바로 소울메이트라는 설명이다. “소울메이트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잘 맞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해하고 합심하는 관계라는 의미다.” 나와 완벽하게 잘 맞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는 소울메이트의 개념은 사람들에게 항상 변명의 여지를 준다는 게 결혼 중개 전문가인 에리카 캐플런의 생각이다. 연인과 다투거나 어긋나는 부분이 생기면 소울메이트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핑계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즉 항상 보다 나은 상대가 존재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게 잘 맞는 존재는 없다. 그보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해하고 합심하는 관계가 보다 소울메이트에 가깝다는 게 캐플런의 의견이다. 가만히 있어도 잘 맞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맞춰나가는 관계여야 한다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데이팅 앱 이용자, '과분한 파트너' 원한다(연구)

    온라인 데이팅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은 ‘과분한 파트너’(Partners out of their league)를 물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보스턴·시카고·뉴욕·시애들 등 4개 도시에서 온라인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이성애자 남녀 18만 6천명을 분석했다. 특히 계량화할 수 없는 ‘과분한’ 데이팅이 진정으로 뜻하는 게 무엇인지 이용자들에게 물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남녀는 모두 자신들보다 평균 약 25% 더 매력적인 잠재적 파트너에 끌린다고 답변했다. 또 남성들이 첫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고,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메시지에 답변할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앱 이용자들은 메시지의 길이(단어 수)를 중시하지 않았다. 다만 시애틀의 앱 이용자들은 예외적이었다. 이들은 긴 메시지를 보내면 답장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또 여성들은 대졸 남성을 더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반면, 남성들은 매력적인 여성에게 더 호감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들의 남성에 대한 호감도는 약 50세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호감도는 만 18세에 최고 수준에 이른 뒤 60세까지 점차 낮아지며, 그 이후에는 안정세를 보였다. 18세는 분석 대상 데이팅 앱의 가입에 필요한 최소 연령이다. 남성들은 가급적 젊은 여성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이 내용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페북 데이팅 앱' 공식 출시 앞두고 내부 테스트 진행

    페이스북 직원들이 신규 서비스인 ‘페북 데이팅 앱’의 공식 출시에 앞서, 기능 테스트를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북 데이팅 앱은 페이스북의 정상적인 소셜 네트워크에 통합되며, 앱 이용자들은 데이트 상대를 페이스북의 내부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과학자인 제인 만춘 웡은 ‘시스템 역추적’ (reverse-engineering) 끝에 페북 데이팅 앱의 최근 버전 코드를 알아냈다. 그가 공개한 이 코드에 따르면 일명 ‘강아지 먹이주기’(dogfooding)라는 기능 테스트 과정은 페북 데이팅 앱의 공식 출시에 앞서, 버그 또는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해 설계됐다. 웡이 트위터에 공유한 페북 데이팅 앱의 스크린 샷에는 “이 제품은 신규 서비스의 테스트 과정에 개인정보를 제공하기로 사전 동의한 미국 페이스북 직원들을 위한 것이며, 대외비”라고 돼 있다. 페북 데이팅 앱은 이용자들이 잠재적 데이트 상대들과의 채팅을 시작하게 돕는 ‘대화 초보자’(Conversation Starter)라는 기능과 함께 본격 작동한다. 앞서 올해 초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페북 데이팅 앱 시장의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영국 데이터 기업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의 개인정보 불법 수집 의혹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미국 의회에 출석한 지 한 달도 채 안된 시점에 데이팅 앱의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 기업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정치적인 목적으로 8,700만 명의 개인 정보를 페이스북에서 수집했다는 의혹을 샀다. 당시 저커버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프라이버시와 안전성을 염두에 두고 데이팅 앱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페북 친구들은 이용자의 프로필을 볼 수 없고, 친구가 아닌 사람들만 볼 수 있다”며 “이 서비스는 ‘가벼운 만남’(hookups)이 아니라, 진정한 장기적 관계의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페이스북의 최근 개인정보 데이터의 대량 유출 사례를 들어, 페북 데이팅 앱의 출시에 대해 비판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북이 데이팅 앱의 시장 진출을 발표한 직후 ‘매치 그룹’(Match Group)의 CEO 맨디 진스버그는 “페이스북이 온라인 데이팅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인식해 어깨가 으쓱해질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때가 때인 만큼, 거대 기술기업인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데이터 취급에 사람들이 신뢰성을 갖기는 극히 어렵다고 비판했다. 매치 그룹은 틴더·오케이큐피드와 ‘물 좋은 매치 닷컴’(Plenty of Fish and Match.com) 등을 소유하고 있는 데이팅 업계의 큰손이다. 또 매치 그룹의 모회사 IAC의 임원 조이 레빈은 물이 따뜻하니, 페이스북 제품은 얼어붙은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관계를 녹이는 데 좋을 것이라고 빈정대는 투로 말했다. 어쨌든, 전 세계에서 2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데이팅 앱 시장 진출은 경쟁사들에게 중대한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청소년 결혼관 부정적일수록 위험한 성적 행동 보여(연구)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하버드대 의사의 약 없이 발기 부전 극복하는 법 5

    성생활의 걸림돌인 발기 부전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약 75%는 원인이 복합적이다. 혈관이나 신경 질환, 당뇨병 혹은 전립선과 연관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이 약 없이 자연스럽게 발기 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걷기 운동을 시작하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씩 걷기를 하면 발기 부전 위험이 41% 낮아진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발기 부전 증상이 있는 비만한 중년 남성이 성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제대로 먹어라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등 천연 식품을 주로 먹고, 적색육과 가공육, 정제 곡물의 섭취를 줄이면 발기 부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혈관 건강에 신경 써라 고혈압, 고 혈당, 고 콜레스테롤, 고 중성지방 등의 상태가 되면 심장과 뇌, 남성 음경의 동맥을 손상시켜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이런 상태를 예방하려면 늘어나는 허리둘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복부비만은 혈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4.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 적정 체중과 날씬한 허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발기 부전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45인치(114센티미터)인 남성은 32인치(81센티미터)인 남성에 비해 발기 부전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발기 부전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인 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과도한 지방은 몇 가지 호르몬 생산을 방해해 발기 부전 위험을 높인다. 5. 케겔 운동을 하라  영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이고, 절주를 하는 등 생활방식의 변화와 함께 3개월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케겔 운동을 하게 한 결과, 발기 부전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케겔 운동법은 소변을 참을 때를 연상하며 근육을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