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 사는 심리학적 방법 16가지

단순노출 효과(mere-exposure effect)에 따르면 사람들은 익숙한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누군가를 왜 좋아하는지 정확히 말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어쩌면 그들의 바보 같은 미소 때문 일지도,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재치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런 대답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다. 그렇다면 과학의 힘을 이용해 더 많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없을까?

 

과학자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즉시 호감을 갖게 하는 16가지 심리학적 방법’을 소개한다.

 



1. 함께 있는 사람의 행동과 표정을 모방하라


이런 전략을 미러링(mirroring)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미묘하게 모방하는 방법이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바디 랭귀지(신체 언어)·제스처·얼굴 표정을 모방하면 된다.

 

1999년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상호 행동을 모방할 때 생기는 ‘카멜레온 효과’를 입증했다. 흉내는 쉽게 호감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남녀 72명에게 파트너와 함께 작업을 하게 하고, 파트너에게는 다른 참가자들의 행동을 모방하도록 했다. 또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 분석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흉내 내는 파트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친구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아라


단순노출 효과(mere-exposure effect)에 따르면 사람들은 익숙한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여성 4명이 수업시간에 학생인 체하도록 했다. 이 여성들이 수업에 나타나는 횟수는 각기 달랐다.

 

연구팀은 남학생들에게 이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 결과, 남학생들은 그 여성들과 상호작용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더 자주 본 여성에게 더 큰 친밀감을 드러냈다.


 


3. 다른 사람을 칭찬하라


사람들은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묘사할 때 쓰는 형용사를 당신의 성격과 연관 짓는다. 이런 현상을 전문용어로는 ‘자발적 특성 전이’(spontaneous trait transference)라고 한다.

 

‘성격 및 사회 심리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특성이 화제의 대상을 묘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 때에도 이런 효과가 발생한다.

 

‘행복 프로젝트’의 저자인 그레첸 루빈은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내용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당신이 다른 사람을 진실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묘사하면, 사람들은 당신과 그런 특성을 연관 짓는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 만약 당신이 사람들을 등 뒤에서 쓰레기 취급하듯 욕하면, 당신의 친구들도 그런 부정적인 특성을 당신과 연관시키기 시작할 것이다.


 


4. 긍정적인 감정을 나타내도록 노력하라


감정적인 전염은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때 일어나는 일을 설명해 준다. 미국 오하이오대·하와이대 공동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움직임과 얼굴 표정을 자연스럽게 흉내 내면, 결국 그들의 감정과 비슷한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하려면,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5. 따뜻한 마음과 능력을 갖춰라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따뜻한 마음과 능력에 따라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는 이론인 ‘고정관념 콘텐츠 모델’(stereotype content model)을 제안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자신을 따뜻한 사람, 즉 비경쟁적이고 우호적인 사람으로 묘사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느낀다. 또 당신이 능력 있는 사람(높은 경제적·교육적 지위를 가진 사람)으로 보이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존경할 확률이 높다.

 

하버드대 에이미 커stereotype content model디(심리학)교수는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따뜻한 마음을 우선적으로 내보이고 그다음에 능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어떤 사람이 우리가 신뢰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파악하는 게 우리의 생존에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6. 이따금 단점도 내보여라


실수효과(pratfall effect)에 따르면, 사람들은 당신을 실수한 뒤에 더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당신이 유능한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믿는 경우에 가능한 일이다. 당신이 100%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을 드러내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애착감과 친밀감이 높아진다.

 

텍사스대 엘리엇 애런슨 교수는 ‘단순한 실수가 매력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때 처음으로 이 현상을 발견했다. 그는 미네소타대 남학생들에게 퀴즈를 푸는 사람들의 테이프 녹음을 듣게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퀴즈를 잘 풀었지만 커피를 쏟은 사람에 대해 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퀴즈를 잘 풀고 커피를 엎지르지 않았거나, 퀴즈를 못 풀고 커피를 엎지른 사람들에게는 호감을 보이지 않았다.


 


7. 공유하고 있는 가치를 강조하라


테오도르 뉴컴의 고전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 이는 ‘유사성 매력 효과’(similarity-attraction effect)로 알려져 있다.

 

뉴컴은 섹스·정치 등 논란이 많은 주제에 대한 연구 대상자들의 태도를 측정한 뒤, 이들이 미시간대 소유의 학내 거주지에서 함께 지내도록 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들은 특정 주제에 대해 비슷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더 좋아했다.

 

버지니아대·워싱턴대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군 신병들은 긍정적인 특성보다는 부정적인 특성을 지닌 사람에게 더 큰 호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8. 우연히 신체 접촉을 하라


잠재의식적인 신체 접촉은 상대방이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미묘하게 사람을 만질 때 발생한다. 예컨대 누군가의 등을 톡톡 두드리거나 팔을 만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의 한 연구에서 젊은 남성들은 거리 구석에 서서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말을 붙였다. 남성들이 말을 걸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신, 여성들의 팔을 가볍게 터치했을 때 대화 성공률은 2배가 됐다.

 

미시시피대·로즈컬리지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거스름돈을 건네줄 때 고객의 손이나 어깨를 만지는 웨이트리스들이 더 많은 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9. 웃어라


여자 대학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 와이오밍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소를 짓는 여성이 몸의 자세와 관계없이 가장 큰 호감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스탠퍼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바타를 통해 상호 작용한 대학생들은 아바타가 더 큰 웃음을 보일 때 상호 작용을 더 적극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처음 만난 사람도 미소를 지으면 나중에 기억하기가 더 쉽다.

 



10.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이길 원하는지 알아라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인식되길 바란다. ‘자기 검증 이론’이다. 우리는 자신의 견해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확인하려고 한다.


스탠퍼드대·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자신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인식을 가진 참가자들에게 자신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진 사람과 상호 작용을 원하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선호했다. 또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선호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일치하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우리에 대한 믿음이 우리 자신과 일치할 때, 그들과 우리의 관계가 훨씬 더 원활하게 진행된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이는 친밀감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11. 비밀을 털어놓아라


자기 노출(자기 폭로)은 가장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다.

 

뉴욕주립대·캘리포니아대 등 공동 연구팀은 대학생들에게 쌍을 이뤄 45분을 지내면서 서로를 알게 했다. 특히 일반적인 질문과 개인적인 질문을 하게 했다. 그 결과,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 답변한 사람들은 사소한 대화를 나눈 사람들보다 서로 더 가깝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과 사적인 정보를 공유하면, 그들은 당신에게 더 가깝게 느껴지며 장차 당신에게 비밀스러운 속마음을 털어놓을 것이다.


 


12. 당신도 그들의 비밀을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라


플로리다대와 애리조나주립대의 두 가지 실험 결과, 사람들은 신뢰성과 믿을 수 있는 관계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이 두 가지 특성은 사람들이 이상적인 친구와 이상적인 종업원을 생각할 때 특히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던일리노이대 수잔 데기스-화이트 교수는 “신뢰성은 정직성·의존성·충성심 등으로 이뤄져 있고, 성공적인 관계의 유지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직성과 신뢰성은 우정의 영역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3. 유머감각을 내보여라


일리노이주립대와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상적인 친구든 연인이든 사람들 사이에선 유머 감각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누군가를 처음으로 알게 됐을 때 유머를 사용하면 호감도를 더 높일 수 있다.



 


14. 그들 자신에 대해 말하도록 하라


하버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음식·돈·성관계에 대해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본질적으로 보람 있는 일이다. 또 다른 한 연구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장치에 앉아 자기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게 했다. 또 참가자들에게 친구 또는 가족 한 사람을 불러 fMRI장치의 밖에 앉아 있게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어떤 경우에는 답변을 친구 또는 가족과 공유하게 했고, 어떤 경우에는 답변을 혼자 알게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기부여·보상과 관련된 뇌 부위는 참가자들이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할 때 가장 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 가운데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할 때도 그 뇌 부위는 활성화됐다.

 

다시 말하면, 어떤 사람에게 당신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신,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도록 기회를 줄 때, 당신의 상호 작용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인 기억을 그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뜻이다.

 




15. 약점이 다소 보이게 하라


샌프란시스코대 짐 테일러는 정서적 개방 또는 그로 인한 부족한 느낌이 두 사람이 관계를 맺거나 맺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그의 말이다.

“정서적 개방은 자기 자신이 정서적으로 상처받기 쉽게 할 위험, 이 감정적인 노출이 받아들여져 화답을 얻거나 거부되거나 빗나갈지 알지 못하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리노이주립대·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 결과에서도 의사표현과 개방성이 이상적인 동료관계에서 바람직하고 중요한 특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파트너가 연인이든 친구든 중요하지 않다.


 



16. 그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라


어떤 사람이 우리를 좋아할 경우, 우리도 그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호감의 상호성’(reciprocity of liking)이라고 부른다.

 

예컨대 1959년 ‘인간관계’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팀은 어떤 집단토론의 멤버들이 참가자들을 좋아한다고 말해줬다. 이 집단토론 멤버들은 연구팀이 무작위로 선택했다. 토론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최근 워털루대·매니토바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받아들이길 원할 때 우리는 그들을 더 따뜻하게 대한다. 또 이는 그들이 우리를 정말 좋아할 확률을 높인다.

 

따라서 상호 작용하고 있는 어떤 사람이 당신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경우에도, 당신이 그를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면 그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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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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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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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결혼관 부정적일수록 위험한 성적 행동 보여(연구)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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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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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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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대 의사의 약 없이 발기 부전 극복하는 법 5

    성생활의 걸림돌인 발기 부전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약 75%는 원인이 복합적이다. 혈관이나 신경 질환, 당뇨병 혹은 전립선과 연관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이 약 없이 자연스럽게 발기 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걷기 운동을 시작하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씩 걷기를 하면 발기 부전 위험이 41% 낮아진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발기 부전 증상이 있는 비만한 중년 남성이 성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제대로 먹어라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등 천연 식품을 주로 먹고, 적색육과 가공육, 정제 곡물의 섭취를 줄이면 발기 부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혈관 건강에 신경 써라 고혈압, 고 혈당, 고 콜레스테롤, 고 중성지방 등의 상태가 되면 심장과 뇌, 남성 음경의 동맥을 손상시켜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이런 상태를 예방하려면 늘어나는 허리둘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복부비만은 혈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4.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 적정 체중과 날씬한 허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발기 부전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45인치(114센티미터)인 남성은 32인치(81센티미터)인 남성에 비해 발기 부전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발기 부전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인 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과도한 지방은 몇 가지 호르몬 생산을 방해해 발기 부전 위험을 높인다. 5. 케겔 운동을 하라  영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이고, 절주를 하는 등 생활방식의 변화와 함께 3개월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케겔 운동을 하게 한 결과, 발기 부전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케겔 운동법은 소변을 참을 때를 연상하며 근육을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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