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식구들 앞에서 “찔끔”… ‘한가위 요실금’ 예방법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원인도 다르므로 전문의의 진료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사진=shutterstock.com)


 

주부 김 모(39)씨는 추석 생각을 하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김 씨는 지난해 추석 때 시댁에서 고추전을 굽던 중 고추 냄새에 재채기를 하다가 그만 ‘찔끔’ 바지를 적셔 지도를 그렸다.

 

금방 옷을 갈아입고 나왔지만, 눈치 없는 손아래 시누이가 “언니 혹시…” 의심을 거두지 않는 듯했다. 요실금 증세가 좀 있었지만, “나아지겠지!”하고 미뤄뒀던 게 화근이었다.

 

김 씨는 귀성하자마자 병원에 가서 진료와 함께 수술을 받고 설 연휴에는 요실금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김 씨는 “치료를 잘 받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가을이면 요실금 증세가 더 심해진다는데, 혹시 재발하지는 않겠지요?”라고 약간의 걱정을 ‘찔끔’ 흘렸다.

 

한가위 명절에 요실금 때문에 낭패를 보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추석에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근육수축에 영향을 미치는 교감신경이 예민해지기 십상이다. 또 여름에 비해 땀 분비량이 줄고 소변양이 늘어난다. 명절 스트레스에다가 운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한가위 요실금’의 원인이다.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요실금 증세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경계 태세에 들어갈 때다. 꼭 한가위 명절에 귀성하지 않더라도 가을에는 요실금 문제를 해결하는 적기다.

 

요실금은 복부 압력이 증가돼 방광이 압박을 받을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 방광이 자극에 예민해 방금 소변을 봤는데 또 마려운 증상을 보이며 화장실 가는 사이에 낭패를 보는 절박성 요실금, 두 가지 증상이 혼합돼 나타나는 혼합형 요실금 등이 있다.

 

동두천 해성산부인과 박혜성 원장은 “요실금은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병원에 가면 의외로 쉽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증상에 따라 원인도 다르므로 전문의의 진료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절박성 요실금은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소변을 보게 하는 행동요법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막아주는 항콜린성 약물 처방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골반 근육 운동만으로도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 특히 출산 후 골반저근육이 약해진 젊은 여성의 경우 꾸준히 운동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벅지나 배,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질 근육만 수축, 이완을 반복해야 하며 하루 1시간 또는 300회 이상 해야 한다.

 

그러나 복압성 요실금의 증상이 심하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술이다. TOT 수술, 미니슬링 수술법이 있다. 둘 다 질 내에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없고 국소마취로 가능하며 수술시간도 10~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효과도 금세 나타난다.

 

전주 소피아여성의원 두재균 원장은 “요즘 수술법이 계속 개량되고 있으며 수술 뒤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요실금 고민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혜성 원장은 “요실금 역시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라며 “살이 찌고 변비가 생기면 복압이 높아지므로 평소 비만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하며 특히 명절 때 요리를 하면서 이것저것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중 ‘찔끔’, 성생활이 두렵다

    성관계 중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을 누는 요실금 증상으로 낭패를 보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요실금 증상이 심한 여성들은 음주 후 성관계나 파트너의 몸 위로 올라타는 체위를 극도로 꺼린다. 요실금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당혹감과 수치심, 또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실금은 성인 여성의 약 20~40%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도 이 중 약 50%는 진단 및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지낸다. 요실금 환자들은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려운 만큼 낮은 성 만족도를 보고한다.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두 가지 증상이 합쳐진 복합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음경 또는 섹스토이 등 물건이 삽입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많은 여성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기침·재채기·웃음 또는 신체적 활동을 하는 중 소변이 샌다. 또 절박성 요실금은 무의식적인 방광 경련 때문에 오르가슴 동안에 나타난다. 과민성 방광을 가진 여성들이 급하게·자주 소변을 봐야 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2017년 연구 결과를 보면, 요실금 여성 환자의 약 53%가 성적으로 금욕한다. 금욕의 기준은 최근 6개월간 성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또 요실금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훨씬 더 성적으로 금욕하고, 성욕을 덜 느끼고, 더 낮은 성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연구 결과에서는 성관계 중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은 전체 환자의 약 24~66%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요실금 및 기타 요로계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성관계 관련 질문을 의료진에게서 받은 경우는 약 4분의 1에 불과하다. 동두천 산부인과 박혜성 원장은 “어떤 유형의 요실금이든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밝히고 “원인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크리스털 섹스토이' 안전성 논란 또다시 불거져

    유명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의 생활정보 사이트 ‘구프닷컴’에서 지난해 특판됐던 화제의 ‘섹스토이 달걀’(일명 ‘달걀형 옥돌’) 배후에는 한 여성 기업인이 있다. 크리스털 딜도 섹스토이·바이브레이터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판매하는 기업 ‘차크러브스’(chakrubs)의 설립자 겸 사주인 버네사 쿠치아. 그녀는 최근 크리스털이 ‘더 깊숙한 감정 수준’으로 여성들의 오르가슴을 일으킨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쿠치아는 “차크러브스의 섹스토이는 크리스털 등 자연 치유의 돌을 이용하며, 크리스털 제품은 긍정적·성적 에너지로 ‘성적 트리우마’까지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1년 아이디어를 내 만든 그녀 회사의 제품 값은 최저 114달러(약 12만 2천원)다. 가장 비싼 크리스털 섹스토이는 자수정 제품으로, 230달러(약 24만 6천원)에 팔리고 있다. 구프닷컴에서는 지난해 이를 ‘요니 섹스 달걀’(yoni sex eggs)로 특판해 한바탕 논란을 일으켰다. 구프 측은 이 달걀을 질 안에 집어넣으면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s)을 강화하고 성생활을 개선해 준다고 선전해 왔다. 차크러브스 닷컴(chakrubs.com)에서는 홍수정으로 만든 ‘더 하트’(The Heart) 섹스토이를 이용하면 각종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또 그 혜택의 사례로 감각적인 상상력의 자극, 우리의 필요와 감정에 대한 선명한 이해, 관계를 잘 다루는 능력, 자존감과 자기 가치 높이기 등을 꼽았다. 그러나 건강의료 전문가들은 질 안에 크리스털 섹스토이를 넣어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영국 부인과 전문의 타니아 에디브는 “시판되고 있는 제품 중 등록·인증된 것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독성쇼크증후군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귀네스 팰트로 회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젠 건터 박사도 “구프의 섹스토이는 세균성 질염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동두천 해성산부인과 박혜성 원장은 “호르몬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주장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골반저 운동은 요실금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여성들에게 더 강한 오르가슴을 느끼게 할 수는 있지만, 호르몬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기혼자 92% “결혼 후 자위행위한 적 있다”

    배우자가 자위하는 모습을 목격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자의 자위행위를 우연히 목격한 후 복잡한 기분을 토로하는 고민 글이 종종 올라온다. 글쓴이의 심경에는 배우자에 대한 배신감 또는 배우자를 성적으로 만족시켜주지 못한 데 대한 자책감이 묻어 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성인용품 전문기업 텐가(TENGA)가 한국리서치를 통해 조사한 결과 기혼자의 대다수가 결혼 후에도 자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 만 19세부터 64세까지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기혼 응답자의 92.2%는 결혼 후 자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는 96.6%였고, 여성 응답자는 86.8%였다. 흥미로운 점은 연애 중 일 때 자위 경험이 80.5%로 더 낮았다는 것이다. 기혼자가 자위를 덜 할 것이라는 통념과는 상반된 결과다. 그렇다면 배우자나 연인이 자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단법인 행복한 성 이사장인 박혜성 동두천 산부인과 원장은 “결혼 전 자위와 마찬가지로 결혼 후 자위도 자연스러운 행동이므로 불편한 감정이 들더라도 배우자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위를 인정하면 오히려 연인, 부부간의 권태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사회는 아직 자위를 수용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98%, 여성 70%가 자위 경험이 있다고 답했지만, 한국 사회에서 자위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거나 불편하다고 답한 사람도 88%나 됐다. 성교육을 통해 자위 관련 내용을 배웠다는 응답자는 9.8%에 불과했다. 자위를 인지하고 학습한 계기로는 ‘우연히 성적 쾌감을 느끼는 방법을 스스로 알게 됐다’고 답한 응답자가 남성 51.1%, 여성 77%로 가장 많았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포옹을 꺼리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

    포옹은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애정 행위다. 하지만 포옹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포옹을 일부는 좋아하고, 일부는 싫어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전문가들은 포옹에 대한 선호와 혐오는 양육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미국 노던일리노이대 수잔 데그스-화이트 교수는 “우리가 포옹하고, 등을 두드리고, 친구와 팔짱을 끼는 등 신체적 접촉을 하는 성향은 유아기 경험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2012년 ‘종합 심리학’(Comprehensive Psych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옹을 자주 하는 부모들이 양육한 사람들은 성인이 돼서도 포옹을 많이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옹을 꺼리는 부모들이 양육한 사람들은 껴안는 행위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데그스-화이트 교수는 “포옹은 어린이 감정 교육의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일부 어린이들은 커서 접촉에 대한 결핍감을 느끼며, 친구와 인사할 때 껴안거나 어깨를 만지는 등 접촉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사교적이고 포옹을 생활화하는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노터데임대(University of Notre Dame) 다르시아 나르바에즈 교수(심리학)는 청소년들의 경우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미주신경·옥시토신 시스템의 미발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주신경은 척추에서 복부에 이르는 신경 다발이며, 이것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친밀해지는 능력이 떨어진다. 또 옥시토신 시스템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유대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되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사회성이 떨어진다. 포옹이 청소년들에게 각별히 중요한 이유다. 자존심과 신체적 문제도 포옹에 대한 선호에 큰 영향을 미친다. 데그스-화이트 교수에 따르면 다른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에 개방적인 사람들은 자존심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또 사회적 불안장애가 심한 사람들은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의 애정 접촉을 꺼릴 수 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향해 손을 내미는 행위’(reaching out)에 대한 두려움은 불안감을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0년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영국 사람들이 프랑스·푸에르토리코 사람들보다 포옹·신체접촉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너 전문가들에 의하면 포옹을 생활화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바디랭귀지에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힘찬 포옹 대신 손을 내밀 때는 그 신호를 제대로 파악하고 악수하는 게 좋다. 또 내가 포옹을 하려고 할 때, 상대방이 얼굴을 찡그리거나 두려운 표정을 지으면 포옹을 포기해야 한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포옹의 중요한 혜택 중 하나는 건강 증진이다. 2015년 카네기멜론대는 포옹 등 애정 행위가 면역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감기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시스템 강화의 약 32%가 포옹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포옹을 더 많이 받는 사람들은 각종 감염에서 더 자유롭다고 결론지었다. 데그스-화이트 교수는 “포옹 자세에는 78가지가 있다”며 포옹을 꺼리는 사람도 연습을 하면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두통 있다면, 의사 진단 받아야

    호주 다윈 시에 사는 세 자녀의 엄마인 타니아 에스코바르(44)는 어느 날 아침, 남편과 성관계를 갖다가 병원으로 실려 가야 했다. 성관계 도중 오르가슴을 느낀 뒤, 죽고 싶을 정도로 심한 두통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5년 전 재혼한 그녀의 남편 레오나르도(37)는 그녀를 차에 태워 45분 동안 운전해 병원 응급실로 데려 갔다. 앰뷸런스 응급구조사였던 그녀는 “머리가 너무 아파 출산할 때의 고통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속이 메스껍고, 곧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머리가 깨질 듯 아팠고, 혈압과 맥박수가 엄청나게 높았다. 병원 측은 뇌졸중을 우려했고, 그녀를 24시간 집중 관찰했다. 그녀는 "퇴원 후에도 몇 달 동안 심장 박동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엔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지방의 스투어브릿지 출신 여성인 루신다 앨런(38)이 남편 토니와의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낀 뒤, 뇌졸중을 일으켜 왼쪽 반신이 마비됐다. 그녀는 두 차례의 오르가슴 후 오른쪽 눈 위에 심각한 두통을 느꼈다. 이 두통이 뇌졸중 중 하나인 뇌출혈을 일으킨 원인이었다. 그녀는 휠체어에 전적으로 의존해 지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에스코바르는 “성관계 후 두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흔하다”며 “오르가슴과 함께 두통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관계 후 두통은 ‘성행위 관련 두통’(HSA, Headaches associated with Sexual Activity)에 속한다. HSA는 전체 인구의 약 1%가 일생 중 어떤 시점에서 겪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종류의 두통은 당혹스러움 때문에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HSA의 발병률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HSA의 약 78%는 성관계 후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이런 두통 환자는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 3~4 배 더 많이 나타나며, 20대 초반과 40세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 HSA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 째, 오르가슴 전에 목과 머리의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돼 고통이 점점 더 심해지는 ‘긴장 두통’(tension headache)이다. 둘 째, 오르가슴을 느낄 때 오며, 타는 듯 심한 두통으로 몇 시간 동안 증상이 계속되는 ‘천둥벼락형 두통’(thunderclap headache)이다. 셋 째, 두개골에서 척추로 내려가는 척수액의 내부 유출로 발생하며, 증상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고, 서 있으면 통증이 심하고 누워있으면 통증이 덜해지는 ‘성관계 후 두통’(post-coital headache)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이혼의 징후 7가지

    매년 1월은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이혼의 달’로 통한다. 파트너와 헤어지기 위해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는 사람들이 이때 부쩍 늘기 때문이다. 영국결혼재단이 3년에 걸쳐 커플 4만 쌍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했거나 헤어진 커플 가운데 약 60%가 불과 12개월 전 만해도 “행복하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결혼 컨설턴트인 레슬리 도레스는 “이혼으로 치닫고 있는 징후가 현실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걸 제때 발견해 노력한다면 문제를 무난히 해결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결혼 및 이혼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이혼으로 치닫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징후 7가지’를 소개한다. 1. 말다툼 중단 도레스는 “말다툼의 해결책을 찾지 않았는데도, 한 사람이 돌연 언쟁을 중단했다면, 그건 이미 마음이 떠났거나 이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도레스는 “내 경험으로 미뤄볼 때 남성들은 대체로 ‘내 아내가 말다툼 요인을 문제 삼는 것 멈췄다’라고 생각하지만, 6개월 뒤 아내에게서 ‘난 당신과 헤어지겠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해결책은 ‘반복적인 듣기’다. 파트너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기에 앞서, 말뜻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트너가 방금 한 말을 다른 표현으로 나타내 보고, 경청하는 것이다. 파트너에게 감정적으로 즉각 반응하기보다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려 깊게 반응하라는 것이다. 2. 성관계의 변화에 주목하라 두 사람 사이에 친밀감은 사라졌지만, 지금도 예전과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것이 ‘만사 오케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섹스 심리치료사 폴라 홀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은 이혼하려는 것이고, 손색없는 성생활은 여러 문제에 면역이 됐음을 뜻한다는 식의 단도직입적인 생각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성관계가 두 사람에게 모두 만족스럽고, 성욕과 일치하느냐 하는 점이다. 따라서 성관계 습관의 변화, 즉 성관계 빈도, 스타일, 주도적인 사람 등의 변화는 썩 좋지 않은 신호다. 이 경우 ‘성관계에 대한 대화’가 중요하다. 몇 달 동안 한 사람의 성욕에 문제가 있다면, 부부 관계 또는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이혼도 전염된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친밀한 사람들의 이혼은 내가 이혼할 확률을 약 75%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캐럴 리먼은 “친구, 가족 또는 직장동료의 이혼은 이 문제를 생각의 우선순위에 두게 해 부부관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캐럴은 또 “친한 사람들의 이혼 사례는 파트너와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파트너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5년 뒤 우리는 어떤 모습일지, 첫 데이트 이후 하지 못한 말이 있는지 등에 관한 질문을 던져보는 게 좋다. 4. 혼자 외출하는 일이 잦다 인터넷으로 영화·드라마를 볼 때나 느긋한 시간을 보낼 땐 파트너가 ‘넘버 원’이지만, 외출 시엔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많다. 섹스 심리치료사 폴라는 “개인적인 취미를 갖는 것도 좋지만, 항상 배우자 없이 사교 활동을 하는 것은 결혼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첫째, 당신은 이런 사교 활동을 결혼생활의 문제 회피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둘째, 시간을 내 단장을 하고, 함께 외출하는 것은 친밀감의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폴라는 “이런 일을 미리 계획할 필요는 없으며 함께 걷기, 영화 보러 가기, 함께 요리하기 등을 자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이런 일은 ‘당신이 우선이다’라든가 ‘좋은 시간을 서로 만들지 않으면 낭만적 관계가 깨져 지루함과 무력감이 생길 수 있다’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5. 상대방을 경멸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는다 결혼치료사 존 코튼의 말에 의하면 경멸은 이혼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근거다. 상담사 캐럴은 “부부가 빈정거리고, 냉소하고, 욕설하고, 눈을 부라리고, 비웃고, 조롱하고, 적대적인 유머를 자주 사용하는 등의 언행은 모두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경우 감사의 마음을 길러야 한다. 파트너의 긍정적인 특성을 떠올리고, 존경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 엄청난 제스처는 필요 없다. 친절한 행동을 종종하면 된다. 부모님에게 저녁을 대접했거나 커피 한 잔을 준비해 드린 것 등 파트너의 사소한 일에 감사를 표시하면 부부 관계가 개선된다. 6. 일이 꼬이면 파트너에게 화풀이를 한다 레슬리는 “괴로운 일이 생기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게 정상이지만, 부정적 감정을 파트너에게 전가하면 부부관계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종종 결혼한 커플은 만만한 파트너에게 자신의 불평을 늘어놓을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배우자는 파트너의 모든 좌절감을 감당하는 ‘인간 샌드백’이 돼야 한다. 따라서 당신이 힘들 때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을 친구·친척·치료사 등으로 다변화하는 게 좋다. 레슬리는 “기쁨을 나누는 것이 고통을 나누는 것보다 커플들에게 훨씬 더 중요하다”며 “좋은 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정서적 친밀감, 신뢰감 및 결혼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5대 1 법칙’을 기억하는 것도 좋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배우자 간의 긍정적인 반응은 부정적인 반응보다 최소한 5배 더 결혼생활을 안정시킨다. 반면 그 비율이 낮아지면, 이혼할 위험이 커진다. 7. 타협을 지나치게 잘 한다 레슬리는 “난 ‘결혼은 힘든 일’이라거나 ‘결혼은 희생을 감수한다’라는 말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종종 부부 중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 타협에 지나치게 익숙해지고, 실제로는 원치 않는 데도 동의할 경우, 이는 결국 분노로 끝나게 마련이다. 40~50대 여성들 가운데는 “난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데 지쳤어. 너무 지쳤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누가 당신한테 그러라고 했어?”라고 따지듯 말하는 남편들이 적지 않다. 이들 여성은 친정 엄마의 방문 등 비교적 사소한 일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희생을 치르는데도 말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파트너에게 진심을 털어놓아야 한다. 그리고 부부가 함께 대안을 찾고, 최상의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잠시 한눈파는 것도 불륜일까?

    연인 또는 배우자가 다른 이성에게 한눈을 팔 경우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이 같은 한눈팔기를 서구 심리학자들은 최근 ‘마이크로 치팅’(micro-cheating)이라고 명명했다. 이는 ‘사소한 바람을 피우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동안 수행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부남의 약 23%, 유부녀의 약 12%가 불륜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불륜이 무엇인지 정확히 규정하는 것은 어렵다. 국제학술지 ‘성과 부부치료’(Sexual & Marital Therapy)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2015년)에 따르면 섹스팅·거짓말·성관계 등이 모두 불륜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르다. 영국 커플 상담사 7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이 연구 결과에서, 저자들은 불륜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정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에는 ‘마이크로 치팅’이 유행어로 떠올라 그런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한눈팔기 즉 ‘마이크로 치팅’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미국 매릴랜드의 결혼·가족 치료사 린제이 호스킨스에 따르면 ‘마이크로 치팅’은 ‘(파트너에 대한) 충실과 불충실 사이의 선상에서 아슬아슬하게 바람을 피우는 일련의 행동’을 말한다. 그러나 완전 불륜과는 달리, ‘마이크로 치팅’은 구체적으로 정의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그녀는 밝혔다. 충실과 불충실 사이의 ‘선’이라는 게 관계·사람·장소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데이팅앱 ‘틴더’에서 매력적인 낯선 사람들에게 재미로 추파를 던지기 위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쓸기(swiping)를 하는 행위도 ‘마이크로 치팅’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어떤 사람의 가치관과 관계의 우선순위 등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호스킨스는 ‘마이크로 치팅’의 가장 흔한 사례로 불륜 가능성이 있는 상대와 문자메시지 또는 소셜미디어로 교류하는 행위, 옛 연인과 자주 이야기 하는 행위, 직장동료와 너무 친밀하게 지내는 행위 등을 꼽았다. 어쨌든 ‘마이크로 치팅’은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지켜야할 선을 넘기 시작할 때에만 문제가 된다. 미국 호프대 제이슨 디블 부교수는 “인간들은 잠재적인 짝을 찾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른 매력적인 이성에게 눈을 돌리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므로, 이를 비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심지어 성관계를 할 때도 파트너 외의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런 행동은 성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디블 부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젊은 성인들은 연인·배우자 외의 잠재적인 '후순위 파트너'(Back burner partner, 사귀지는 않지만 성적 관심이 있는 상대)와 연락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파트너와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이크로 치팅’은 관계를 망가뜨리는 ‘위험한 비탈길’(slippery slope)이 될 수도 있다고 디블 부교수는 지적했다. 예컨대 별 생각 없이 시작한 문자 메시지를 통한 대화 또는 직장동료 간 우정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바뀔 수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 시간과 정신적·감정적 에너지를 뺏겨 파트너와의 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하면, 그게 바로 위험 신호다. 한눈팔기는 연인들 또는 배우자들에 대한 충실성을 줄이지 않을 수는 있으나, 그들의 불안감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결혼·가족 치료사 린제이 호스킨스는 연인 또는 부부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마이크로 치팅’이 오해를 빚어 싸우거나 파트너에게 한이 맺히지 않게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이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페니스에 끼는 반지가 있다?

    남자들이 끼는 반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평소 손가락에 끼는 결혼반지, 다른 하나는 남자들이 성관계 시 바로 그 부위에 은밀하게 착용하고 싶어 하는 수탉 반지가 바로 그것이죠. 정력 강화를 위해 페니스에 착용하는 성인 기구, 페니스 링에 대해 알아봅니다. 예전에는 남성의 성기 안에 실리콘 링을 박아놓는 고전적인 남성 수술, 삽입형 링 시술이 있었습니다. 목욕탕에 가면 종종 페니스 한가운데가 불룩 튀어나온 중년 남성들을 발견할 수도 있었고요. 하지만 요즘은 거의 안 하죠, 왜냐하면 티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 대신 요즘은 링을 성기에 착용합니다. 일명 ‘수탉 반지’, 영어로 ‘Cock ring’이라는 페니스를 조이기 위해 만든 성인 기구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도대체 왜 페니스에 반지를 착용하는 걸까요? 그것은 발기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발기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의 피부는 페니스로 몰리게 되는데, 이때 페니스에 들어가는 피의 양이 부족한 현상이 바로 발기부전입니다. 즉 페니스에 반지를 착용하면, 발기된 상태에서 피가 다시 도망가지 못하게 혈류를 일정 부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물론 이러한 수탉 반지 관련 ‘노인용이다‘, ’음경 길이를 커지게 한다‘ 같은 속설은 예로부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속설일 뿐, 실제 이러한 성인 도구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이 사용할 수 있고, 착용하고 있는 동안 길이가 커지는 게 아니라 발기 상태에서 좀 더 단단하고 두꺼워진다는 것이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입니다. 그래서 수탉 반지의 실제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혈액이 음경으로 역류하는 것을 제한해서, 발기가 더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하는 것! 이는 남성들이 삽입 섹스를 더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기꺼이 이 기구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반지가 조여주는 압력은 기분 좋은 감각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자위할 때나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할 때 모두 기분이 업 됩니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대중적으로도 인기 있는 성인용품입니다. 수탉 반지를 착용할 때는 지나치게 쪼이는 제품은 끼우지도 말고, 너무 장시간 착용하지도 않는 것이 바른 사용 팁! 성관계할 때는 먼저 링 내부에 소량의 수성 윤활제를 발라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삽입 시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데 도움이 되고 위치를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콘돔을 착용할 때는 콘돔 착용 후 수탉 반지를 끼우는 게 순서입니다. 그다음 반지 둘레와 페니스 둘레가 꼭 맞도록 맞추면 됩니다. 금속처럼 단단한 소재의 링이라면, 아직은 음경이 이완된 상태로 음경 바닥까지 밀어 넣는 것이 좋고, 반면에 신축성이 있거나 조절 가능한 링이라면 음경이 단단하게 발기하고 나서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때 페니스 링 개수는 개인의 만족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페니스 링을 하나만 사용한다면 음경 기저부에 링을 낄 수 있고, 두 개를 사용하기로 선택하면 음낭 앞뒤로 낄 수 있습니다. 착용 시간은 보통 혈액순환에 무리가 가지 않는 차원에서 링을 착용한 상태로 약 30분 이내로 성관계를 마무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만약 착용 후 음경이 좁아지거나 갑자기 붉거나 푸른빛을 띠는 경우는 너무 조여진 상태이므로,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즉시 링을 제거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추가 성감을 위해 음경 샤프트에 진동하고 자극하는 진동 수탉 반지도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파트너의 음핵에 진동하여 오르가슴의 기쁨을 두 배로 높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파트너 섹스를 위한 훌륭한 옵션이 되기도 합니다. 단, 페니스 링 사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먼저 페니스 링 사용에 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혈액 순환이나 심장 문제가 있는 남성은 이러한 성인용품 사용을 피해야 하고요. 발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약을 먹을 때는 동시에 페니스 링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음모가 너무 많은 사람은 링을 착용하기 전에 해당 부위를 면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자들만 보는 19금 공연

    요즘 여자들만 있는 입장 가능한 19금 뮤지컬 공연이 있다고 해서 화제죠. 무대에선 멋진 몸매의 젊은 남성들이 상의 탈의한 채로 바디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길래 ‘성의 상품화다, 성차별이다’라며 남성들로부터 공연금지 요청이 쏟아지는 걸까요? 19세 이상 여성만 관람이 가능한 공연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직 여성들을 위한 쇼를 컨셉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여성 관람을 원칙으로 공연을 진행, 남성분들은 입장이 불가하죠. 지난 4월 28일까지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공연했던 ‘와일드 와일드’, 성수동 서울숲 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더 맨 얼라이브 초이스’가 대표적인 여성 전용 19금 공연입니다. 이러한 공연의 장르는 뮤지컬로 ‘논버벌’, 대사가 일절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흔히 우리가 뮤지컬에서 상상하는 배우가 노래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대신 잘생기고, 근육질의 몸매를 가진 젊은 남자 배우들이 출연, 무대에서 화끈한 바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관객들이 음악과 조명 아래 무대에서 ‘몸으로 행위’를 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이죠. 일단 몸으로 연기하고, 몸이 주된 어필 요소이다 보니, 출연 배우들의 외모는 거의 아이돌이나 패션모델급, 체형은 날씬한 근육질의 피트니스 모델 수준입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움직임을 잘 보여주려면 몸에 딱 달라붙는 의상이나 상의 탈착은 당연히 필수! 몸의 노출로 몸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주된 콘텐츠다 보니,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화끈한 성적 어필 요소는 무대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환상적인 일탈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애프터 파티’를 컨셉으로 하는 ‘와일드 와일드’ 공연의 경우 배우들이 흰 티에 청바지 입고 춤추다가 입었던 티셔츠를 벗고 찢어서 관객들에게 던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수건으로 하체 중요 부분만 가린 샤워씬, 상의 탈의한 채로 봉에서 춤을 추는 씬에선 남성 몸의 노출이 너무 적나라하죠. 또한 19금 공연은 퍼포먼스의 일부로 배우들과 관객들의 터치와 스킨십을 허용하는데요. 여성 관객이 남자배우의 벗은 몸을 손으로 만지게 한다든지, 여성 관객을 남자배우 무릎 위에 앉히고 그네를 타게 하는 등, 아주 화끈한 관객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관람객 매너로 배우들에게 지나친 터치는 자제 부탁드린다는 사전 공지가 있을 정도니, 말 다 했죠. 이러다 보니 일부 남성들이 19금 여성 전용 쇼뮤지컬 공연은 허가하면서 성 페스티벌은 불허하는 이유는 모르겠다며, 이것이 바로 성적으로 역차별, 성문화의 상품화 아닌가 하는 맹공을 퍼붓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강렬한 음악에 맞춰, 대사 없이 몸의 움직임만으로 예술을 행하는 바디 퍼포먼스 공연은 이미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뮤지컬을 비롯한 공연계 주된 관객층이 대부분 여성이다 보니, 여성 관객에게 어필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중 남성 배우의 벗은 몸을 춤과 음악에 맞춰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바디 퍼포먼스 뮤지컬이 등장하게 되었죠. 의외로 19금 여성 전용 공연을 본 여성 관객들의 평은 호평 일색입니다. 티켓예매 창에 올라온 공연 후기를 봐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공연’, ‘여자라면 꼭 한번은 봐야 하는 공연’,‘육아 중인 친구의 스트레스 해소용 공연으로 완벽’, ‘직장 스트레스 없애는 데 직빵’ 등 관객 대부분이 공연 내용에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여성 전용 19금 공연은 여성 관객들에게 성적 판타지를 제공함으로써 생일이나 브라이덜 샤워, 사교 모임에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연이 인기를 끌다 보니 19금 여성 전용 공연장도 생기고, 공연 전에 포토 카드, 남성 배우가 착용했던 속옷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단 하룻밤의 공연을 통해서 여성들에게 환상적인 일탈을 가능하게 한다고 할까요? 그러고 보면 남성들 입장에서, 남자들을 위한 성문화의 하나인, 성 페스티벌을 불허하는 것은 억울한 심정이 드는 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