껴안기만 해도 18시간 '오르가슴' …비결은?

멜라니(33)와 그녀의 남편 스콧 맥클루어(47) 부부는 “포옹만으로 18시간 동안 전신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사진=NewsdogTV 캡쳐)


성관계를 맺지 않고 껴안고만 있어도 18시간이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 부부가 영국 TV쇼에 출연했다.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 주에 살고 있는 멜라니(33)와 그녀의 남편 스콧 맥클루어(47) 부부다.

 

이들은 최근 영국 ITV의 주간 쇼 ‘디스 모닝’(This Morning) 생방송 연결 중 “포옹만으로 18시간 동안 전신 오르가슴을 느끼며, 심지어는 같은 방에 없어도 절정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부는 생방송에서 결혼 8년 동안 수행한 탄트라의 여러 가지 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은 사랑과 호흡·춤 및 다른 기후조건이 오르가슴을 촉발한다고 주장했다. 진행자들은 그 비결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부부의 답변이 기상천외해 방송 진행자인 홀리 윌로비와 필 스코필드는 웃느라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광고 삽입을 요청하는 등 방송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진행자 홀리는 ‘지금까지 가장 마음에 드는 인터뷰 중 하나’라며 추가 조언을 얻기 위해 부부의 자세한 연락처를 적어놓겠다고 농담했다. 그리고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부가 “심지어 다른 방에 있어도 함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자, 당황한 홀리는 “슈퍼마켓이나 부적절한 장소에 있다면 어떤 일이 생기느냐”고 물었다. 멜라니는 “무엇보다도 먼저 나는 부적절한 곳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멜라니와 스콧은 성적 에너지를 사용하고, 더 높은 의식 상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탄트라를 가르친다. 탄트라는 고대 요가에 바탕을 둔 수행법이다. 탄트라의 이점은 친밀감·에너지와 ‘놀라운’ 오르가슴의 개선이다. 사람들은 몸과 마음과 영혼을 통합해 황홀경에 빠질 수 있다.

 

20년 전 스콧은 조루로 큰 고통을 겪은 뒤 더 훌륭한 연인이 되기 위해 탄트라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의 성적 경험은 9년 전 멜라니를 만났을 때 극적으로 개선됐다. 두 사람은 탄트라에 심취했고, 오늘날에는 놀라운 오르가슴을 누리고 있다. 

 

◇ 스콧과 멜라니가 권하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3가지 비결’

 

1. 소리를 내라

소리를 내면 스스로를 개방적이고 표현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만들고, 힘을 갖게 해준다. 특히 오르가슴을 느낄 때 소리를 내면 오르가슴의 강도가 높아진다. 성관계를 가질 때 탄성·신음소리를 내거나 비명을 지르면 에너지의 통로가 열린다. 성관계가 더 재미있어지고, 희열을 느끼게 된다.


2. 심호흡을 하라

숨을 깊게 쉬면 오르가슴이 더 연장된다. 따라서 심호흡을 하고, 진정으로 느끼고, 오르가슴 경험을 끌어내야 한다.

 

3. 에너지를 시각화하라

사랑을 할 때 몸 위로 흐르는 성적 에너지를 시각화하기 시작한다. 사정을 하려고만 하지 말고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전희를 즐기고, 파트너의 몸을 만지는 것을 즐겨야 한다. 매 순간 쾌락을 느낌으로써 더욱 만족스럽고 마법 같은 오르가슴을 누릴 수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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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즈, 이성 간 성접촉이 52%, 한 번의 관계에도 감염?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면역 기능이 저하돼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킨 경우를 말한다. HIV는 증상이 없이 긴 잠복기를 가진 질환으로 50% 정도가 약 10년이 지난 후 AIDS로 이행한다. HIV 감염인은 AIDS로 발전하지 않도록 치료제 복용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690만명(2017년)이 HIV 감염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또 AIDS 관련 질환 사망자는 94만명이나 된다.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지면 모두 HIV에 감염될까? 그렇지는 않다. 한 번의 성관계로 HIV에 감염될 확률은 0.1~1% 정도이다. 하지만 이는 건강상태가 다른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평균 감염률이다. HIV는 정액과 질 분비물 이외에 혈액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실수로 바늘에 찔리는 경우에는 HIV 검사를 꼭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신규로 신고된 HIV/AIDS는 1191명(외국인 182명 포함)이다. 남성이 1089명(91.4%), 여성은 102명(8.6%)으로 성비는 10.7대 1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94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290명(24.3%), 40대 212명(17.8%) 순으로 20~40대가 75.2%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경로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사람 가운데 동성 간 성접촉이 48%, 이성 간 성접촉이 52%로 나타났다. 남녀 성관계에 의한 HIV/AIDS 위험이 더 커진 것이다. UN의 AIDS 전담기구인 UNAIDS에 따르면 동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은 이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에 비해 HIV 감염 위험이 27배이고, 성매매 여성은 13배이다. HIV는 감염경로가 정액, 질 분비액, 혈액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잘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경우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정액이나 질 분비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면도기, 손톱깎이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액이 묻었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즉시 씻어내고 소독을 해야 한다. HIV/AIDS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보건소 등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자가검진 키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HIV 감염인이라도 치료제를 복용하고 규칙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HIV의 증식이 억제돼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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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오르가즘, 누구나 느낄 수 있다

    한 번의 섹스에서 여러 번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까. 많은 여성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적잖은 여성들은 자신에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애요인 때문일 뿐 모든 여성에겐 멀티 오르가즘의 잠재력이 있다고 ‘붙잡기 어려운 오르가즘(The Elusive Orgasm)’의 저자 비비엔 카스는 주장한다. 최근 ‘여성 건강(Women’s Health)‘이라는 매체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5~7번 연속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뭔가 장애 요인이 있기 때문인데, 파트너와의 관계가 편안하지 않다는 점에서부터 단지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섹스를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고 카스는 설명했다. 카스는 “섹스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여성들은 현대의 여성보다 더 자주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멀티 오르가즘을 방해하는 요인들 중 하나로 그는 글리토리스에 대한 과도한 자극을 꼽았다. 글리토리스는 8000개가량의 신경의 끝 부분이 밀집해 있는 극히 예민한 부위로, 이곳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면 혹사당하게 돼서 오히려 둔감한 상태가 돼버린다는 것이다. 카스는 남성의 성기가 왜 그와 같은 형태로 돼 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여성이 일단 글리토리스에 자극을 받고 최절정 상태를 경험했으면 그 다음에는 남성은 ‘뚱뚱한’ 성기의 특성을 살려 글리토리스보다는 여성의 질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럴 때에도 글리토리스가 기분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부드럽게 어루만져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이완돼야 한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듯하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달 초에 나온 인디애나 대학 성건강증진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항문 섹스가 꼽혔으며, 그 다음은 성기 섹스, 그 다음이 구강 섹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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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영국 남성들 '브로맨스' 강화하려 '쓰리섬' 한다(연구)

    영국의 일부 젊은 이성애 남성들은 자신들의 친한 남자 친구와의 브로맨스를 강화하기 위해 ‘쓰리섬’(3인조 성관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시티대 리안 스코츠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다. 그는 ‘쓰리섬’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땄다. 브로맨스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남성 간의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뜻한다. 스코츠 박사는 남자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쓰리섬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이 2학년 때까지 쓰리섬을 한 차례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6명은 2회 이상 가졌다고 밝혔다. 스코츠 박사는 “최근 브로맨스 사례의 증가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용인이 두 남성과 한 여성으로 이뤄진 쓰리섬 경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쓰리섬을 경험한 남성 10명 가운데 7명은 최소한 한 차례 ‘여성 2명, 남성 1명의 쓰리섬’(FFM)을 가졌다고 답변했다. 또 5명은 최소한 한 차례 ‘남성 2명, 여성 1명의 쓰리섬’(MMF)을 가졌다고 밝혔다. 2명은 두 가지 형태의 쓰리섬을 모두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MMF쓰리섬을 갖는 동안 남성들 사이에는 육체적인 상호관계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은 친한 남자친구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 방법으로 쓰리섬을 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 매튜는 “아주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들은 정감 어린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서구사회에서 브로맨스가 늘고 동성애 혐오증(호모포피아)이 줄어듦에 따라 MMF쓰리섬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스코츠 박사가 몇몇 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MMF쓰리섬에 대해 겁을 먹고 있었다. 조사에 응한 25세의 한 여성은 “포르노를 보고 MMF쓰리섬에 대해 알았는데, 매우 잔인하다는 느낌이 항상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여성들의 경우, 쓰리섬에서 두 남성이 성적으로 상호작용하면 이런 공포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윈체스터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과의 연인관계보다는 브로맨스가 더 보람 있다고 느낀다.  또 남성들은 연인 관계보다는 브로맨스 관계에서 훨씬 더 쉽게 갈등을 해소하고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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