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섹스토이, 가격은 100만 달러

영국 보석상 콜린 번이 다이아몬드 2천여 개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섹스토이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번 주얼리)


가격이 100만 달러(약 10억 7,100만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섹스토이를 만든 영국 보석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석상 콜린 번이 1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디자인한 이 초호화판 섹스토이의 명칭은 ‘펄 로얄’(Pearl Royale) 바이브레이터. 이 섹스토이의 견고한 백금 몸체는 흰색에 핑크빛을 띤 다이아몬드 2천여 개와 청색 사파이어, 관능적인 진주 등으로 덮여 있다. 열쇠처럼 생긴 왕관 꼭대기에 있는 호화로운 백금 구체(orb)는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다. 이 스위치를 누그면 멀티 스피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콜린 번은 “내 영감은 사람들이 성관계에 부여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값진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탈리아제 스포츠카 마세라티 등을 갖는 경험에 돈을 펑펑 쓰는데, 과연 이 섹스토이에도 돈을 쓸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특히 보석은 한 세트이기 때문에 자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펄 로얄’ 바이브레이터가 100만 달러어치의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장담하면서도, 그 바이브레이터의 실전 테스트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기능이 아주 훌륭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진짜 제품은 더럽히고 싶지 않아 금고 안에 고이 보관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번은 이와 별도로 1만 8천 파운드(약 2,575만원) 상당의 금 달걀 모양의 바이브레이터, 2만 8천 파운드(약 4,005만원) 상당의 백금 디자인의 바이브레이터를 만들었다. 또 1만 5천 파운드(약 2,145만원) 상당의 사람 머리털로 만든, 금 손잡이 회초리도 제작했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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