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3잔의 커피, 발기부전에 효과(연구)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20세 이상 남성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남성들보다 발기부전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hutterstock.com)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시면 발기부전 증상을 보일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20세 이상 남성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남성들보다 발기부전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데이비드 로페즈 박사는 이 같은 상관관계가 특히 과체중 남성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과 발기부전의 상관관계가 다른 체중 집단에도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추가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연구의 공동 저자인 런 왕 박사는 카페인이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와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각성제의 일종인 카페인은 음경 동맥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류를 늘려 발기력을 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최근 발기력에 문제가 생겼다면 볼록한 배가 그 원인일 수 있다. 과체중은 혈관 기능을 해치고, 이 때문에 혈류가 비정상이 된다. 따라서 살을 빼서 몸무게를 줄이는 게 발기부전을 바로잡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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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영국 남성들 '브로맨스' 강화하려 '쓰리섬' 한다(연구)

    영국의 일부 젊은 이성애 남성들은 자신들의 친한 남자 친구와의 브로맨스를 강화하기 위해 ‘쓰리섬’(3인조 성관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시티대 리안 스코츠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다. 그는 ‘쓰리섬’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땄다. 브로맨스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남성 간의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뜻한다. 스코츠 박사는 남자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쓰리섬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이 2학년 때까지 쓰리섬을 한 차례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6명은 2회 이상 가졌다고 밝혔다. 스코츠 박사는 “최근 브로맨스 사례의 증가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용인이 두 남성과 한 여성으로 이뤄진 쓰리섬 경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쓰리섬을 경험한 남성 10명 가운데 7명은 최소한 한 차례 ‘여성 2명, 남성 1명의 쓰리섬’(FFM)을 가졌다고 답변했다. 또 5명은 최소한 한 차례 ‘남성 2명, 여성 1명의 쓰리섬’(MMF)을 가졌다고 밝혔다. 2명은 두 가지 형태의 쓰리섬을 모두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MMF쓰리섬을 갖는 동안 남성들 사이에는 육체적인 상호관계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은 친한 남자친구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 방법으로 쓰리섬을 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 매튜는 “아주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들은 정감 어린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서구사회에서 브로맨스가 늘고 동성애 혐오증(호모포피아)이 줄어듦에 따라 MMF쓰리섬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스코츠 박사가 몇몇 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MMF쓰리섬에 대해 겁을 먹고 있었다. 조사에 응한 25세의 한 여성은 “포르노를 보고 MMF쓰리섬에 대해 알았는데, 매우 잔인하다는 느낌이 항상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여성들의 경우, 쓰리섬에서 두 남성이 성적으로 상호작용하면 이런 공포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윈체스터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과의 연인관계보다는 브로맨스가 더 보람 있다고 느낀다.  또 남성들은 연인 관계보다는 브로맨스 관계에서 훨씬 더 쉽게 갈등을 해소하고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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