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보는데…" 유튜브 '게임 내 섹스' 영상 범람

유튜브가 7세 이상 어린이용 게임인 ‘로블록스’(Roblox)의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노골적인 섹스 비디오로 넘쳐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유튜브가 7세 이상 어린이용 게임인 ‘로블록스’(Roblox)의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노골적인 섹스 비디오로 넘쳐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많은 부모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고 있다.

 

문제의 섹스 비디오들은 로블록스의 일부 변태적인 플레이어들이 로고처럼 생긴 가상 블록으로 만든 것으로, 집단 성폭행· 근친상간 등 해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로블록스 측이 플레이어들에게 자신만의 아바타·미니 게임·가상 세계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데 따른 일종의 부작용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가정주부 앰버 피터슨은 아이패드 버전의 로블록스 게임을 하는 딸(7세)의 아바타가 놀이터에서 두 남자 아바타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에 기겁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모· 보호자들에게 로블록스 앱을 당장 지우는 등 어린이들의 모바일 게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도록 촉구했다.

 

유튜브에서 "Roblox sex"로 검색하면 약 130만 개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그 가운데 수백 개는 XXX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조회수가 많은 인기 비디오다. 근친상간을 주제로 삼고 있는 한 비디오는 남성 아바타가 여성 아바타와 뒤쪽으로 성관계를 맺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목은 ‘로블록스에서 여동생과 xxx 맺기’로 돼 있다.

 

생식기와 노골적인 성행위, 그리고 집단 성관계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비디오도 적지 않다. ‘금지되지 않은 로블록스 성관계’(not banned Roblox sex)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2분 30초 분량이며, 조회수 34만 5천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동영상은 10분 분량이고, 최근 4개월 여 동안 16만 8천여 명이 시청했다. 일부 비디오는 1년 이상 버젓이 유튜브에서 시청되고 있고, 조회수가 10만 이상이다. 로블록스의 창작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게임에 대해 ‘창작자 본인들의 상상력만큼, 로블록스 게임 플레이의 유형에는 전혀 제한이 없다“라는 등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다.

 

한편 유럽의 컴퓨터·비디오 게임의 등급을 분류·심의하는 단체인 ‘범유럽 게임정보’(PEGI)는 로블록스 게임의 연령 제한 등급을 7세로 정했다. 애플도 어린이용 로블록스 게임에 대해 비슷하게 연령 제한 등급을 매기지만, 앱 스토어에서는 이 게임의 연령 제한 등급을 12세로 매겼다. 그러나 이 게임은 만화 스타일의 그래픽, 로고와 비슷하게 생긴 캐릭터, 울긋불긋한 모습 등으로 어린 아이들을 유혹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영국아동학대예방협회(NSPCC)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포르노물 등 부적절한 게시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게임 플랫폼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튜브의 유해 동영상 가운데 상당수에는 시청 연령 제한이 없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부모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유해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로블록스 앱을 깔지 않은 어린이들도 유튜브에 가면 섹스 게임을 볼 수 있다. 구멍이 뻥 뚫려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로블록스 측은 부적절한 콘텐츠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찾아 플레이어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자사의 행동규칙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단속하는 등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튜브 측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포르노를 적발하는 인간 큐레이션과 알고리즘 등 노골적인 내용을 삭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해로운 내용이 끊임없이 플랫폼에 노출돼 많은 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NSPCC 대변인은 “포르노는 어린이들에게 성관계·신체 이미지·건강한 관계 등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따라서 각종 소셜 네트워크와 사이트는 최우선적으로 아동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정부도 이에 강력히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블록스(Roblox)란? = 젊은 플레이어들을 위한 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게임이다. 2006년 출시됐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6,4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거느리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미니 게임과 가상세계를 디자인할 수 있게 허용된다. 이런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로고처럼 생긴 가상 블록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실시간으로 다른 게이머들과 채팅을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아이폰·아이패드·맥·윈도우·안드로이드·엑스박스 원·페이스북 오큘러스 리프트 등에서 즐길 수 있다.

 

로블록스 측은 앱 안에서 섹스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허용함으로써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누구나 이 노골적인 섹스 게임에 접근, 가상의 환타지 롤플레잉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 게임의 연령 제한 등급을 7세로 정하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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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오르가즘, 누구나 느낄 수 있다

    한 번의 섹스에서 여러 번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까. 많은 여성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적잖은 여성들은 자신에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애요인 때문일 뿐 모든 여성에겐 멀티 오르가즘의 잠재력이 있다고 ‘붙잡기 어려운 오르가즘(The Elusive Orgasm)’의 저자 비비엔 카스는 주장한다. 최근 ‘여성 건강(Women’s Health)‘이라는 매체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5~7번 연속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뭔가 장애 요인이 있기 때문인데, 파트너와의 관계가 편안하지 않다는 점에서부터 단지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섹스를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고 카스는 설명했다. 카스는 “섹스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여성들은 현대의 여성보다 더 자주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멀티 오르가즘을 방해하는 요인들 중 하나로 그는 글리토리스에 대한 과도한 자극을 꼽았다. 글리토리스는 8000개가량의 신경의 끝 부분이 밀집해 있는 극히 예민한 부위로, 이곳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면 혹사당하게 돼서 오히려 둔감한 상태가 돼버린다는 것이다. 카스는 남성의 성기가 왜 그와 같은 형태로 돼 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여성이 일단 글리토리스에 자극을 받고 최절정 상태를 경험했으면 그 다음에는 남성은 ‘뚱뚱한’ 성기의 특성을 살려 글리토리스보다는 여성의 질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럴 때에도 글리토리스가 기분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부드럽게 어루만져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이완돼야 한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듯하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달 초에 나온 인디애나 대학 성건강증진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항문 섹스가 꼽혔으며, 그 다음은 성기 섹스, 그 다음이 구강 섹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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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영국 남성들 '브로맨스' 강화하려 '쓰리섬' 한다(연구)

    영국의 일부 젊은 이성애 남성들은 자신들의 친한 남자 친구와의 브로맨스를 강화하기 위해 ‘쓰리섬’(3인조 성관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시티대 리안 스코츠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다. 그는 ‘쓰리섬’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땄다. 브로맨스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남성 간의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뜻한다. 스코츠 박사는 남자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쓰리섬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이 2학년 때까지 쓰리섬을 한 차례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6명은 2회 이상 가졌다고 밝혔다. 스코츠 박사는 “최근 브로맨스 사례의 증가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용인이 두 남성과 한 여성으로 이뤄진 쓰리섬 경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쓰리섬을 경험한 남성 10명 가운데 7명은 최소한 한 차례 ‘여성 2명, 남성 1명의 쓰리섬’(FFM)을 가졌다고 답변했다. 또 5명은 최소한 한 차례 ‘남성 2명, 여성 1명의 쓰리섬’(MMF)을 가졌다고 밝혔다. 2명은 두 가지 형태의 쓰리섬을 모두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MMF쓰리섬을 갖는 동안 남성들 사이에는 육체적인 상호관계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은 친한 남자친구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 방법으로 쓰리섬을 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 매튜는 “아주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들은 정감 어린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서구사회에서 브로맨스가 늘고 동성애 혐오증(호모포피아)이 줄어듦에 따라 MMF쓰리섬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스코츠 박사가 몇몇 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MMF쓰리섬에 대해 겁을 먹고 있었다. 조사에 응한 25세의 한 여성은 “포르노를 보고 MMF쓰리섬에 대해 알았는데, 매우 잔인하다는 느낌이 항상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여성들의 경우, 쓰리섬에서 두 남성이 성적으로 상호작용하면 이런 공포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윈체스터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과의 연인관계보다는 브로맨스가 더 보람 있다고 느낀다.  또 남성들은 연인 관계보다는 브로맨스 관계에서 훨씬 더 쉽게 갈등을 해소하고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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