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사람이 배우자감 성적 매력 더 따진다?(연구)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택한 단기적인 파트너의 특성은 장기적인 파트너의 특성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사진=shutterstock.com)



보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불성실하지만 성적으로 매력 있는 사람을 장기적인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여길 확률이 더 높다는 뜻밖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가 인도·미국 남녀 322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가상적인 파트너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한 파트너는 성적 매력이 있으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사람으로 예시됐다. 또 한 파트너는 성적 매력은 평균적이나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좋은 부모로서 양육을 책임질 이상적인 배우자감으로 예시됐다.

 

그 결과,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이상적인 원나잇스탠드의 상대 즉 단기적 파트너와 미래를 약속하길 원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다른 사람들도 이상적인 원나잇스탠드의 상대를 장기적인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여길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또 인도·영국·미국의 남녀 527명에게 이상적인 단기적·장기적 파트너의 특성에 대해 물었다. 연구팀은 파트너의 여러 가지 특성을 살 수 있는 ‘짝짓기 달러’를 준 뒤, 그 특성을 구입하게 했다. 즉 화폐의 형식을 빌어, 참가자들이 좋은 수입·근면성·야망·성공적인 경력·신중성·친절성·타인에 대한 배려·참을성·좋은 체격·좋은 외모·탄탄한 몸매·높은 성욕 등 장단기 배우자의 특성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내게 한 것이다.


그 결과, 보수 성향의 참가자들의 경우 단기적인 파트너와 장기적인 파트너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덜 뚜렷한 경향이 있었다. 즉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택한 단기적인 파트너의 특성은 장기적인 파트너의 특성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반면 진보 성향의 사람들이 택한 단기적인 파트너들은 탄탄한 몸매와 좋은 외모 등 유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또 그들이 택한 장기적인 파트너는 성공적인 경력·신중성 등 자녀 양육 및 비용 제공과 관련된 특성을 더 많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나오미 K. 머글리튼 교수는 “일반적으로 단기적인 파트너로 매력적이고 섹시한 파트너를 선호하는 이유는 건강한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면 장기적인 파트너로는 정서적으로 따뜻하고 물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연한 성관계를 회피하는 보수적인 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성적 매력이 있는 파트너를 장기적인 파트너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자손에 대한 유전적 혜택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과학학술지 ‘진화와 인간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자 통해 아빠 트라우마까지 유전된다(연구)

    아빠들은 생활·식사 습관은 물론, 삶에서 겪은 트라우마(외상)까지 정자를 통해 자녀들에게 물려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는 어린이의 세포 발달에까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후생유전적 표지자’(epigenetic marker)를 정자가 자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발표했다. 인간과 생쥐에 대한 연구 결과, 정자에 후생유전적 정보가 약 10%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최근, 미국의 남북전쟁 중 북부군의 자녀들은 그들의 아버지들이 전쟁포로 등 잔혹한 상황을 경험했을 경우 더 일찍 죽을 위험성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의 수잔 스트롬 박사는 ‘히스톤 패키징’(histone packaging)이라고 알려진 정자 내 후생유전적 정보를 테스트했다. 연구팀은 개체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후생유전적 표지자 ‘H3K27me3’를 일단 제거하면, 그 개체가 불임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트롬 박사는 “이는 정자 속 DNA 패키징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밝히고 “정상적인 정자의 특정 후생유전적 표지자를 물려받지 않은 자손은 불임이 된다”고 말했다. 해당 표지자가 자손의 세포 발달 등 과정에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스트롬 박사는 염색질(chromatin) 패키징이 현재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하는 게 우리의 연구 목표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떤 배세포들이 환경적 요인을 경험하는지, 배세포에 정보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그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규명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폭행 등 각종 트라우마는 한 인간에게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자손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빠의 식습관, 자식 건강 좌우한다(연구)

    아기의 아빠가 될 남성의 성관계 이전의 영양 상태가 신생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시내티대의 최근 동물실험 결과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를 앞둔 예비 아빠의 식습관이 예비 엄마의 건강한 신생아 출산에 영양 성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파트너의 임신 및 출산을 원하는 남성들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마이클 폴락 신시내티대 교수는 “당초 예상과 달리, 아빠의 식습관과 자식의 건강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많은 종에서 임신한 암컷이 많은 보살핌을 받는 등 어미와 자식의 높은 관련성 때문에, 인간 산모의 식습관이 자식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만 생각했으나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는 뜻이다. 연구팀이 초파리(과일파리) 수컷의 영양을 조절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수컷의 나쁜 식습관과 그 자식들의 낮은 생존율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인간 유전자의 60%와 인간 질병 유전자의 75% 이상을 공유하는 초파리를 자주 연구한다. 폴락 교수에 따르면 유전학자들은 초파리의 전체 유전자지도를 작성했으며, 150년 이상의 연구 끝에 이 작은 초파리를 좋은 모델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폴락 교수 연구팀은 초파리 종에 속하는 노랑초파리 (Drosophila melanogaster)의 암컷과 수컷을 격리시켰다. 이 초파리는 큰 빨간 눈과 높은 번식력으로 유명하다. 초파리 한 마리는 하루 5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2개월 동안의 짧은 일생 동안 모두 약 2,000개의 알을 낳는다. 연구팀은 초파리 암컷들에게 똑같은 먹이를 먹였다. 그러나 수컷들에게는 각기 다른 30가지의 효모·설탕을 먹였다.초파리들은 유리 비커 집의 바닥에 깔려있는 한천 혼합물에서 원하는 것을 모두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먹이의 품질은 단백질·탄수화물의 농도와 칼로리가 낮은 것에서 높은 것까지 매우 다양했다. 연구팀은 먹이를 엄격하게 먹인 지 17일이 지난 뒤, 초파리 수컷들을 각각 두 마리의 암컷과 개별적·연속적으로 교미시켰다. 암컷들은 모두 똑같은 발효된 옥수수 가루를 먹었다. 연구팀 결과에 따르면 영양 상태가 좋은 수컷과 두 번째로 교미한 암컷의 배아가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향은 첫 번째 교미에서는 덜 분명했다. 마찬가지로, 배아 사망률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먹이를 먹은 수컷의 자손이 가장 높았다. 또 칼로리가 가장 높은 먹이를 먹이고, 첫 번째로 교미를 시킨 수컷 초파리와 관련된 배아의 사망률이 약간 더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B’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트럼프 정부, 부부싸움의 원흉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인들은 공화당·민주당 중 어떤 정당을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트럼프의 정책을 놓고 불화를 겪은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와 이혼 전문 변호사들에 의하면 미국의 연인 또는 부부들은 정치,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싸고 충돌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헤어지거나, 이혼법정으로 향한 사례가 많다.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 소재 여론조사기관인 ‘웨이크필드 리서치’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미혼 커플 10쌍 가운데 1쌍꼴이 정치적 이견으로 관계를 끝냈다. 특히 밀레니얼의 경우 그 비율이 무려 22%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사 문제가 연인 또는 부부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다. 웨이크필드 리서치의 리사 존슨 키퍼 이사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정치 환경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12~18일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22%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때문에 결혼이나 연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커플 사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있는 미국인의 25%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후 이전보다 훨씬 더 정치를 둘러싼 의견 충돌이나 논쟁을 일으켰다고 답변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혼 전문 변호사 로이스 브레너는 “전 생애를 통틀어 그렇게 많은 커플들이 정치 때문에 싸움을 벌이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공감을 나타냈다. 그녀는 “내 35년 동안의 결혼생활 경험에서 보자면 이번 트럼프 당선 때처럼 정치적 의견이 엇갈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부 사이의 다툼과 논쟁의 본질은 ‘넌, 나와 의견이 같아야 한다’는 데 있으며, 이는 나르시시즘, 반사회적 인격 장애, 강박 장애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크필드 측은 “커플들이 헤어지기 전 마지막 6개월 동안에는 통상 돈 문제가 가장 큰 이슈이지만, 이번에는 연인 또는 부부관계에 있는 5쌍 중 1쌍 꼴이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이견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고 밝혔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폐경 후 한 번이라도 출혈? 당장 산부인과 가야 할 신호들

    몸의 다른 부위가 나이를 먹듯 질과 외음부도 20대 때와는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가까운 사람은 물론 의사에게도 선뜻 털어놓기 어려운 주제다. 그러다 보니 어디까지가 자연스러운 변화이고, 어떤 증상은 그냥 넘기면 안 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1일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산부인과 전문의 셰리 로스 박사와 예일대 의대 산부인과 임상교수 메리 제인 민킨 박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질의 변화를 정리했다. 겉모습의 변화처럼 걱정할 필요 없는 것부터 성관계나 일상에서 불편을 주는 호르몬 변화,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까지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 변화의 중심에는 에스트로겐이 있다 질과 외음부 역시 피부, 분비샘, 모낭이 있는 다른 신체 부위처럼 노화의 영향을 받는다. 출산과 폐경 전후의 호르몬 변화도 조직의 탄력과 건강에 영향을 준다. 특히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것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 질과 외음부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많아, 에스트로겐이 줄면 조직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을 잃는다. 나이가 들며 콜라겐 생성이 줄어드는 것도 머리카락이나 피부처럼 이 부위의 볼륨과 탄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 건조해지고 얇아진다… 치료로 개선 가능 가장 흔한 변화는 질 건조증이다. 성관계 시 불편감이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폐경 이후에 많이 나타나지만 모유 수유나 폐경 전후처럼 호르몬이 크게 오르내리는 시기에도 생길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질 조직을 도톰하고 탄력 있게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윤활 작용을 돕는데, 이 수치가 떨어지거나 불안정해지면 건조해지기 쉽다. 수유 때문에 생긴 건조증은 대개 수유를 끝내고 호르몬이 제자리를 찾으면 저절로 나아진다. 폐경 전후의 건조증은 에스트로겐이 다시 늘지 않는 만큼 자연히 좋아지기는 어렵지만, 질 에스트로겐 제제나 호르몬 치료로 개선하고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질 벽이 얇아지는 것도 에스트로겐 감소의 영향이다.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을 잃으며 색이 옅어지는데, 폐경기에 나타나는 이런 변화를 '폐경 비뇨생식기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질뿐 아니라 방광에도 영향을 줘 방치하면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역시 질 에스트로겐 제제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감염에 약해지고, 모양과 체모도 달라진다 에스트로겐은 질 표면 세포에 글리코겐이 쌓이도록 돕는데, 이 글리코겐은 질 속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에스트로겐이 줄면 유익균이 자라기 어려워져 질염이나 요로감염에 걸리기 쉬워진다. 민킨 박사는 질 보습제나 처방용 질 에스트로겐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요즘은 히알루론산 질 좌제도 많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얼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듯 외음부도 나이가 들며 처질 수 있다. 콜라겐과 탄력섬유, 지방이 줄면서 음순 피부의 볼륨이 빠지기 때문이다. 음모가 줄어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변화다. 나이가 들면 모낭이 쉬는 기간이 길어져 전체적으로 털이 덜 자라고, 가늘고 짧아지며 색도 옅어진다. ◆ 폐경 후 출혈·피부 변화·빠지는 느낌은 진료 필요 반면 병원을 찾아야 하는 변화도 있다. 먼저 폐경 이후의 출혈이다. 양이 많거나 오래가거나 불규칙할 때는 물론, 단 한 번이라도 출혈이 있었다면 진찰과 골반 초음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로스 박사는 대부분 양성으로 밝혀지지만, 아무 일 아니라고 넘기기 전에 질이나 자궁의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 변화도 살펴봐야 한다. 외음부와 질 주변에도 모낭과 땀샘이 있어 모낭염이나 종기, 뾰루지 같은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평소와 다른 멍울이나 혹, 상처가 생기거나 가려움과 색 변화가 계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변화일 수도 있지만 경화태선 같은 피부 질환이나 암의 신호일 수도 있어서다. 질이 계속 묵직하거나 당기는 느낌, 무언가 빠져나오는 듯한 압박감이 있거나 배뇨·배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골반장기탈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출산이나 노화, 만성 기침, 비만 등으로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서 자궁이나 방광, 직장이 아래로 처지는 질환이다. ◆ 매년 산부인과 검진 받아야 전문의들은 나이가 들며 질과 외음부가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불편함을 참고 지낼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의 변화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고, 걱정스러운 문제도 산부인과에서 일찍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로스 박사는 매년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적으로 골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예상치 못한 증상이 생기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청소년 결혼관 부정적일수록 위험한 성적 행동 보여(연구)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