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중풍 재활치료에 성상담 포함 필요

뇌중풍을 겪은 뒤 성관계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은 환자는 약 15%에 그쳤다.(사진=shutterstock.com)


뇌중풍(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에 성생활 문제의 상담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뇌중풍 생존자들에게는 성생활 문제의 상담이 매우 중요하지만, 재활치료 기간 중 그 문제를 언급하는 건강 전문가들은 썩 많지 않다.

 

최근 ‘임상 재활’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중풍을 겪은 뒤 성관계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은 환자는 약 15%에 그쳤다. 연구팀이 20~105세의 뇌중풍 남녀 환자 650명과 그들의 파트너 283명의 경험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뇌중풍 생존자들과 그들의 파트너가 뇌중풍의 발병 후 관계 ·성적 역할·자아 정체성·성관계 등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필요한 의료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른 권고사항에는 성생활 문제가 포함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종의 금기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뇌중풍 생존자들은 성생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지 모르고 있으며, 대다수 건강 전문가들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성생활이 중요한 인간 경험이고 개인의 감정·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뇌졸중 발병 후 성생활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뇌졸중은 편측마비(얼굴 한쪽의 마비)와 언어장애, 몸 한쪽의 근육 약화 등의 증상으로 신체 능력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주요 발병 원인으로는 흡연·운동부족·고혈압·비만·당뇨병·심장병·연령 등이 꼽힌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중풍의 남성 생존자들은 가장의 역할을 못하게 된 점 때문에, 여성 생존자들은 아내·주부·엄마의 역할을 잃은 것 때문에 각각 심각한 심적 갈등을 빚는다. 이런 정체성 결핍과 역할 상실은 상호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파트너의 자아 정체성까지 해친다. 특히 생존자 자신의 신체를 해친다. 많은 사람들이 뇌중풍 생존자의 몸을 예측할 수 없는 존재 또는 자신들과 별개의 존재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중풍 환자들의 재활치료에는 그 같은 잘못된 개념과 건강의료 전문가들의 우려를 바로잡는 상호작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 정상 상황인 경우, 근육운동과 보행기·지팡이·휠체어·발목보조기 등을 활용한 이동훈련, 강제유도 운동치료·관절 가동범위(range-of-motion) 치료 등을 뇌중풍의 재활치료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뇌중풍의 재활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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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잡이 너무 강한 그녀

    여자친구와 1주에 한 번씩 성관계를 가져오던 A 씨는 최근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친구가 매번 연인의 쾌감을 자극하기 위해 핸드잡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이죠.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작 A 씨는 요즘 핸드잡을 너무 잘하는 그녀가 부담스럽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핸드잡(hand job)의 뜻부터 알아봅니다. 단어 뜻 그대로 남자의 성기를 손으로 만져주는 행위인데요. 요즘은 다양한 이유로 핸드잡으로만 끝내는 섹스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성들은 대개 연인을 흥분하게끔 위해 남성의 성기를 손으로 자극해, 핸드잡을 합니다. 보통 그의 음경을 살짝 쥔 상태에서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는데요. 많은 남성들은 마치 자위할 때처럼 자신의 음경에 자극을 받는 것을 즐깁니다. 이 스킬을 쓸 때에는 여성은 손으로 남성의 음경을 좀 단단히 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세게 잡으면 오히려 남성이 다치거나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이렇듯 핸드잡은 남성의 직접적인 성기 삽입을 없이 여성이 오로지 손으로만 남자를 사정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질 내 직접적인 삽입을 통한 섹스를 원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그러한 것보다는 핸드잡으로만 사정할 때 남자가 흥분을 참으며 찡그린 표정을 지을 때 오히려 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A 씨의 경우도 연인이 핸드잡으로 사정을 시켜주기 때문에 정작 잠자리에서 삽입도 못하고 핸드잡만 하다가 끝나기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고 하는데요. 최근 여성들이 핸드잡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여성들이 말하는 핸드잡의 장점은 여자의 손만 이용해서 남자가 사정을 해서, 잠자리에서 뭔가 우위에 서있는 기분이 생긴다는 것! 마치 후배위를 할 때처럼 남자를 완전히 갖고 복종시키는 일종의 정복감이 생긴다고 귀띔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남자도 삽입 없이 사정을 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토끼가 아닌 이상 일정 기간 삽입 운동하는 섹스를 할 경우 남자도 온몸이 땀범벅이 되도록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가끔씩 사랑하는 연인이 이렇게 손으로만 사정할 수 있게 해주면 남자도 편안하게 사정을 하면서 여자친구의 배려, 일종의 특별 서비스에 감동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매번 반복되면, 핸드잡만 하다 끝났다고 오히려 아쉬워할 때가 더 많은 거죠. 그래서 핸드잡으로 사정을 했다고 해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정 직후에 여자가 조금 더 남자의 성기를 계속 흔들어주면 남자는 그 상태에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2차 쾌감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 그렇죠. 또 남자가 사정을 했다고 해서 바로 물티슈로 닦아주고 섣불리 ‘오늘은 이것으로 끝!’을 외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핸드잡이 끝나도 여전히 발기된 상태에서 남자의 성기 안에는 아직 배출되지 않은 정액이 남아 있다는 점! 물론 겉으로 얼핏 보면, 정액이 다 빠져나온 것 같지만, 사실 남자의 성기가 다시 줄어들게 되면 그 안에 있던 정액과 쿠퍼액이 밖으로 새어 나오게 됩니다. 남성 입장에선 팬티에 묻기도 하고, 좀 찜찜한 기분이 드는 거죠. 그래서 여성이 정말 핸드잡의 고수라면, 핸드잡에 의한 남성의 사정은 전초전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본게임이 시작되는 겁니다. 요약하면, 당신의 남성에게 특별한 섹스 경험을 선사해 주고 싶다면? 핸드잡으로 쾌감을 선사하되, 그것만으로 섣불리 끝내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남녀 모두 섹스는 손으로만 해서는 결코 만족할 수 없고 하다 말았다는 기분만 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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