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난임 여성들, 덴마크 남성 정자 선호…이유는?

‘바이킹의 아이를 통한 침략’ 영국에 수입된 외국 남성의 정자 가운데 약 50%가 덴마크 남성의 정자인 것으로 집계됐다.(사진=shutterstock.com)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아기(IVF) 시술로 임신하길 원하는 영국 여성들은 덴마크 남성의 정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보건복지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 수입된 외국 남성의 정자 가운데 약 50%가 덴마크 남성의 정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정자 샘플 약 3천개가 덴마크에서 영국으로 유입됐고, 난임 여성들은 인공수정 회당 약 460파운드(약 68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IVF 시술이 적용될 경우 임신 비용은 크게 치솟는다.

 

덴마크 정자은행 ‘크리오스’(Cryos)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리슬리는 “10년 전만해도 이성애 커플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이젠 동성애 커플과 혼자 아이를 갖길 바라는 미혼모가 상당히 많다”고 밝혔다. 크리오스는 전 세계에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를 보내고 있다.

 

영국 언론은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가 영국에 대량 유입되는 현상을 ‘바이킹의 아이를 통한 침략’(viking baby invasion)이라고 불렀다. 이는 영국이 2005년 관련법을 개정해 국내에서 익명의 정자 기부를 금지한 이후 발생하기 시작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영국 정자은행이 문을 연 지 1년이 지날 때까지 정자 기증자로 등록한 내국인 남성은 9명에 그쳤다. 그 때문에 버밍엄에 있던 이 은행은 2016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최근 영국인의 정자 기증 사례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남성들은 정자은행에 대해 덴마크 남성들보다 훨씬 더 큰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왜 영국인들은 덴마크 남성의 정자를 선호하는 것일까?

 

영국 셰필드대 의대 앨런 페이시 교수(남성의학)는 바이킹을 둘러싼 영국과 덴마크의 역사적 관련성이 난임 환자들에게 일종의 가점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덴마크 바이킹의 일부는 영국을 침략해 정착했고, 덴마크 왕이 잉글랜드를 다스린 적도 있다. 한편 정자 기증에 참여하는 덴마크 남성들이 많은 것도 또 다른 한 요인이다. 


덴마크 정자 기증자 덕분에 아이를 가진 영국 여성 아만다 팅커(가명)는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성관계·생식을 고결하게 여기는 등 태도가 건전하고, 외모도 대체로 잘 생기고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덴마크 정자 기증자들은 혈액형·신장 외에도 다양한 프로필을 자세하게 작성해, 난임 환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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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금욕하면 생기는 변화

    국내에서 백만 유튜브 구독자를 자랑하는 딕헌터가 올여름 본인의 실제 체험기를 공개한, ‘1년간 성욕을 참았을 때 오는 변화’ 영상 콘텐츠가 인터넷상에서 떠들썩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영상 밑에 달린 구독자들의 댓글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절대 참지 마세요. 자기 위로가 있잖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남자는 참지 마라’ , ‘고개 숙인 남자 헌터’ 등 재미난 댓글이 연이어 달렸습니다. 젊고 건강한 남성이라면 성욕이 충만해서, 야동도 자주 보고, 하루에 3번 자기 위로해도 욕구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1년간 자위도 안 하고 성욕을 참았다는 건 사실 대단한 거죠. 유튜버 딕헌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 혼자서 해결하는 자위를 포함, 모든 성욕 해소 방법을 중단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혼자서 자기 위로를 참을 때 오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초기엔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야한 것들, 야한 생각들 이런 거를 했을 때 성기가 터질 것 같아서 참아내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데 6개월쯤 지나고부터는 성욕이 크게 발현되지 않는 것 같고, 성욕을 넘어 일상에서의 의욕도 조금씩 떨어지는 거 같았다고 고백합니다. 또 금욕 후 느낀 가장 뚜렷한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정말 스치기만 해도 예를 들어 샤워할 때 물줄기가 그곳에 닿기만 해도 훨씬 민감한 느낌이 들더라고 합니다. 이때, 이 민감한 느낌이 심해지면 조루가 될 수도 있기에, 결국 그가 구독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도 절대로 자기 위로를 참지 말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이유로 일부러 금욕을 하는 남성분들이 꽤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헬스장에서 힘들게 하체 운동을 할 때 성관계나 자위까지 하면 너무 힘들다’, ‘시험을 앞두고 집중력 강화를 위해 일부러 금딸 중이다’, ‘불임 치료를 위해 일부러 정자 양을 늘리려고 성관계를 잠시 중단했다’, ‘다이어트하면 성욕이 줄어들어 자위 횟수가 줄었다’ 등등. 그렇다면 실제 남자가 금욕하면 생기는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실 성욕의 억제를 위해, 남성이 사정을 하지 않더라도 정자는 분해되어 신체 내에서 흡수되므로, 생리적으로는 별문제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다만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공개하는, 금욕으로 인한 남성의 다음과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일부러 금욕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고요. 우선 자위나 성관계를 너무 많이 하면 성기에 무리가 오는 것은 당연한 일! 전립선에 염증이 오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든지 하면 당연히 통원 치료와 더불어 최소 한 달간 성관계나 자위를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즉 전립선이 아플 땐 그대로 놔두고 좀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한 거죠. 두 번째, 임신을 준비할 때. 3, 4일 정도 금욕을 해주면 그 사이에 정자가 많이 쌓여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정자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불임 치료에서 금욕은 자주 쓰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을 앞두거나, 결승 경기에 출전하는 운동선수들, 무게 치는 운동을 할 때 금욕은 효과적이라는 의견입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된 금욕 생활도 전립선 쪽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 예로부터 ‘불통즉통 통즉불통’ 이라고 우리 몸은 순환을 시켜야 통증과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적당한 성생활은 비뇨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금욕 생활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성적인 욕구가 없다면 그냥 지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성적인 욕구가 있음에도 일부러 꾹 눌러 참는다면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금욕은 본인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만 금욕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성욕 해소를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파트너와 성관계 및 혼자서 하는 자기 위로는 적절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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