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자가 사정할 때 더 강한 오르가슴 느낀다(연구)

응답 여성의 약 50.43%는 파트너가 성관계 중 사정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변했다. 파트너가 사정하면 성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들은 남성들이 사정할 때 훨씬 더 짜릿한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 성건강연구소 안드레아 버리 박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성생활이 활발한 이성애자 여성 240명(20~60세)에게 성적 선호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약 50.43%는 파트너가 성관계 중 사정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변했다. 파트너가 사정하면 성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여성들의 약 18%는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기 전에 파트너가 사정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약 28%는 파트너의 사정에 앞서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길 선호한다고 답변했으나, 약 53.5%는 순서는 어쨌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IELT), 남성이 사정을 하지 않고 참는 시간 등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남성의 사정이 여성의 성적 만족에서 하는 역할, 즉 오르가슴에 미치는 영향(중요성)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레아 버리 박사는 “남성의 사정이 여성들의 성만족도와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 여성들이 어떤 측면을 중시하는지 등 비임상적인 연구는 종전에 거의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여성들은 성관계 파트너가 조루증(사정 지연) 또는 사정 불능 증상을 보일 경우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는 자신이 매력이 없거나 원치 않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녀는 또 “매우 많은 여성들이 파트너가 사정할 때, 파트너의 사정이 강력하고 많은 양의 정액을 내뿜는다고 (주관적으로) 느낄 때 등에 훨씬 더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문조사가 스위스에서 이뤄졌고, 참가자들이 비교적 젊고, 자기보고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남성의 사정 분량이 구체적이지 않는 등 연구에 일부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연구팀은 여성들 중 상당 비율이 남성의 사정에 구역질이 난다고 한 점 등을 더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The importance of male ejaculation for female sexual satisfaction and orgasm ability)는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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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성교하기 좋은 자세 5가지

    대부분의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삽입성교 외에 구강성교(오럴섹스)가 필요하다. 2016년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들의 약 70%는 구강성교를 ‘매우 즐겁다’고 표현했다. 또 2017년 ‘성관계와 부부치료’(Sex and Marital Therapy)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약 3분의 1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려면 구강성교와 같은 전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뉴욕의 성치료사·결혼상담사인 메건 플레밍 심리학 박사가 추천하는 ‘구강성교 하기 좋은 5가지 체위’다. 1. 침대에 등을 대고 눕는다 당신은 침대에 등을 대고 눕고, 파트너는 머리를 당신의 다리 사이로 묻는다. 파트너의 머리를 편하게 해주거나, 파트너의 입이 당신이 원하는 곳에 정확히 갈 수 있게 도와준다. 당신은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도 있다. 플레밍 박사는 지나치게 많이 노출됐다는 느낌이 들 경우엔 눈가리개나 수면 마스크의 착용하라고 권한다. 성경험에 몰두할 수 있고, 시각의 차단으로 다른 감각이 더 예민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순간에 몰입하게 되면, 느낌은 훨씬 더 강렬해진다. 2. 베개를 엉덩이 위에 받친다 플레밍 박사는 “만족스러운 구강성교는 각도가 좌우한다”며 “특정 체위는 클리토리스를 더 직접적으로 자극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베개를 엉덩이 위에 받치면, 각도를 바꿔 느낌이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즉 골반이 기울어져 파트너가 외음부·클리토리스·질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다. 또 파트너가 편안한 느낌으로 당신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오랜 시간 서비스할 수 있다. 3. 도기 스타일(doggy-style) 체위를 취한다 당신이 다리를 벌리거나 오므린 채, 파트너의 얼굴 위로 다소 움직일 수 있는 체위를 취한다. 그러면 파트너의 혀와 클리토리스 사이의 거리, 혀에서 느낄 수 있는 압박감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플레밍 박사는 “본질적으로 당신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내부 허벅지 운동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4. 고전적인 식스나인(69) 체위를 취한다 테크닉이 다소 필요하나,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파트너와 당신이 서로 쾌락을 줄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69 체위는 상대방의 다리를 붙잡고 옆으로 눕는 동작이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위에 올라타는 동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할 수 있다. 5. 벽에 기댄다 당신은 벽에 등을 댄 채 서있거나, 의자를 잡고 서 있는 동작을 취한다. 또 파트너는 스쿼트 자세 또는 당신의 몸 아래로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한다. 이 체위는 당신에게 우월감과 자신감을 안겨준다. 물론 이 체위를 편하게 느끼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파트너가 지렛대 삼아 당신의 엉덩이를 움켜쥘 때의 그 느낌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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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즐기기 가장 좋은 나이는? '46세'

    인생에서 최상의 성관계를 즐기기에 딱 좋은 나이는 몇 살일까? 미국 과학전문 매체 ‘해피파이 닷컴’(happify.com)에 따르면 현재의 50~60대는 40대, 특히 46세에 최고의 섹스를 즐겼다고 털어놓았다. 또 파트너와 성적인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최소한 주 1회 성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결혼한 커플들에게 3개월 동안 성관계를 평소의 2배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커플들은 이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만족도에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고하지 않았다. 이는 주 1회 이상의 성관계는 열량을 많이 태울뿐, 기분을 좋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성관계를 더 많이 가지면 성적 쾌락이 감소하고 성욕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관계 횟수와 성 만족도는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다. 성 만족도가 높은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더 행복하다. 성관계는 혈압과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 준다. 한편, 미국의 18~94세 여성 1,055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즐긴 성행위’에 대한 올해 초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18.4%만이 삽입성교가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 여성의 36.6%는 클리토리스 자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6%는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성적 쾌락을 더 높여준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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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스트레스 받으면 임신 가능성 낮아진다 (연구)

    의료계의 임상 통계에 따르면 북미에서는 가임 여성의 약 20~25%, 가임 남성의 약 18~21%가 매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런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임신 가능성을 낮추지만, 남성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보건대학원(BUSPH)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북미의 코호트 연구(추적 연구)인 ‘온라인 임신 연구’(PRESTO)의 자료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특히 난임(불임) 이력이 없고, 생리주기 6회 이상 임신을 시도하지 않은 여성 4,769명과 남성 1,272명을 추적 관찰했다. 또 ‘스트레스 자각 척도’(PSS)의 10개 항목을 이용해 그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각 항목의 평가 점수는 0~4점(5단계)이었고, 평가점수의 총점은 40점이었다. 파트너 두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고, 여성들에게는 추가로 2개월에 한 번 씩 PRESTO에 따라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다. 기본적인 PSS 항목에는 인종/민족, 가계 수입, 식사, 수면, 성관계 빈도 등이 포함됐다.  기본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약 1점 더 높았고, 추가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참가자들이 연구에 참여한 12개월 이상에 걸쳐 거의 변함이 없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의 수준을 보여주는 PSS 항목의 점수가 25점 이상인 여성들은 10점 미만인 여성들보다 임신 확률이 약 13%나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임신연구’에 참여하기 전 생리주기 3회 이상의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여성들보다는, 생리주기 2회 이하의 짧은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적이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5세 미만의 여성들에게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더 낮은 임신율 사이의 관련성이 만약 인과관계라고 한다면, 그 일부는 성관계 빈도의 감소와 생리주기 불규칙성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와 임신 가능성 사이의 관련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10점 미만으로 낮은 편이나, 여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20점 이상으로 높은 편인 커플들’의 경우, 임신 가능성이 약 25% 더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뚝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부정확하고 추측에 근거한 것이긴 하나, 이른바 ‘파트너의 스트레스 불일치’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자평했다. 이 내용은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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