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부부 성적 친밀감에 악영향(연구)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은 남녀 모두 낮은 성적 자부심, 성에 대한 의사소통 부재, 성에 대한 관심 감소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은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우울증이 부부간의 성적 친밀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밀리킨 대학의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한쪽 또는 두 사람 모두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106쌍을 대상으로 우울증이 부부 사이의 관계와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남녀 참가자 모두 낮은 성적 자부심, 성에 대한 의사소통 부재, 성에 대한 관심 감소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은 우울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혼란으로 인한 것이었다. 또 여성보다 남성이 우울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혼란을 더 심하게 겪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에이미 델라니 연구원은 “기존 많은 연구에서 성 문제를 우울증의 증상이나 항우울증 약 부작용으로 일축해버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하고 “우울증과 관계의 특성을 이해하고 부부들이 이 문제에 대처해가는 방법들을 연구하면 우울증으로 인해 성 문제를 겪는 부부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우울증은 종종 심장병이나 유방암 같은 다른 건강 문제들과 동반되기 때문에 그것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성적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사회와 개인 관계 저널에 실렸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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