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는 사랑의 묘약 (연구)

함께 그린을 그린 커플은 남녀 모두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밥 먹고, 영화 보고… 커플이 더 친해질 수 있는 데이트 방법은 없을까? 최신 연구에 따르면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 데이트 방법이 있다.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미국 베일러 대학교 연구진은 20쌍의 결혼 및 동거 커플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다. 한 그룹은 보드게임을, 나머지 그룹은 그림 그리기 수업을 듣게 한 것. 두 가지 활동을 한 뒤 소변을 채취해 옥시토신 농도를 측정했다. 평균적으로 두 가지 활동은 모두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대목은 그림 수업에 참여했던 남성이었다. 소변 1밀리그램 당 옥시토신이 3나노그램이 늘었다. 여성은 보드게임이나 그림 수업 모두 1나노그램 안팎이 증가했고, 보드게임을 했던 남성은 오히려 0.4나노그램이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수치였다.

왜 그림 수업에 참여한 남성의 옥시토신 분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을까? 연구진은 칭찬과 격려, 그리고 신체적 접촉을 그 이유로 꼽았다.

캐런 멜튼 교수는 “남성의 옥시토신 분비는 특히 신체적 접촉에 민감하다”면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스킨십에 칭찬과 격려가 더해지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그림 그리기와 보드게임만 다루었기 때문에 다른 활동에 대해서 결론을 내릴 순 없다”면서 “다만 데이트를 할 때 신체적 접촉과 언어적 격려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활동을 한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연구(Examining Couple Recreation and Oxytocin via the Ecology of Family Experiences Framework)는 ‘결혼과 가족 저널(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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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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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성병이나 원치 않은 임신, 골반계 암 발병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공공보건의 중요한 주제로 꼽힌다.이 같은 청소년의 위험한 성적 행동은 결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나온 적 있었는데, 결혼에 대한 태도와 욕구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적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태도와 성적 행동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결혼에 대한 태도는 인종, 피부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천 명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다양한 인종, 피부색을 지닌 이들에게 성적 행동과 결혼에 대한 관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이들은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덜 검은 편인 흑인들과 아시아계들이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더 검은 편인 흑인보다 이 같은 경향이 뚜렷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백인보다 비백인계에서의 성병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와 상통하는 것이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안토니에트 랜도를 교수는 “성교육을 할 때 스킬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연애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는 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피부색이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캠페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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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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