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에 불꽃 지피는 4가지 방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의 부부간 성성활 빈도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 기혼자 3명 중 1명은 성관계를 하고 있지 않는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경우도 상황은 심각하다.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성생활이 줄었다. 2018년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최소 1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인간관계, 개인의 만족감, 행복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성생활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성생활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1. 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텍사스 대학교가 연구결과 부부가 성에 대해 더 자유롭게 이야기하면 서로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관계 만족도가 향상되며 오르가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 치료사 조이스 마터는 “부부간에는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을 버리고 원하는 것을 요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배우자와 대화를 통해 성관계 하기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라”라고 조언했다.

 

2. 계획 잡기

미국의 저명한 성 치료사 이안 커너는 “달력에 성관계 계획을 세워놓아야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흥분해서 즉흥적으로 성관계를 하려다가 피임기구가 없다든가, 알고 보니 생리가 시작됐다든가 하면 흥이 깨지기 쉽다. 성관계를 미리 계획하면 필요한 피임기구나 소품을 미리 준비를 할 수 있고 제모 상태 등을 사전 점검할 수 있다. 성관계를 준비하면서 마음속의 흥분도 서서히 고조된다. 이런 점에서 커너는 “계획적인 성관계가 더 좋은 성관계”라고 주장한다.

 

3. 사랑의 언어를 배워라

게리 채프먼의 베스트셀러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보면 사람들은 각자 사랑받기 원하는 방법과 사랑을 전하는 방법이 다 다르다. 5가지 사랑의 언어란 긍정적인 말, 양질의 시간, 선물, 봉사와 헌신, 신체적 접촉 등인데 이중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마터는 “여성은 상대방과 감정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느낄 때 성관계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그가 원하는 방법을 알고 그 방법대로 사랑을 전달하면 감정적으로 연결되기 쉽고, 성관계로 이어지기도 쉽다”고 말했다.

 

4. 모바일 기기를 내려놓아라.

영국 랭카스터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트래픽은 오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간 사랑을 나눠야 할 시간에 모바일 기기를 침대로 가져가 스트리밍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스피겔헐터 교수는 “우리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오후 10시 반 전에 TV를 껐다”고 말하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의 증가가 현대인의 성생활을 위협하는 주범이 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마터도 배우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것으로 권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보면 감정적 연결이 끊어지고 성욕이 억제된다”고 말하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배우자의 눈을 보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라”고 조언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좋은 내용입니다 제 블로그에 가져갈게요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리스 부부 40%"의 시대,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우리 사회에 섹스리스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부부간 성관계의 부재나 결핍을 뜻하는 섹스리스(sexless)는 특별한 사정이 없음에도 부부간 1년에 10회 이하의 성적 교제를 맺는 경우를 의미한다.  MBC 프로그램 '결혼지옥'과 '강동우 성의학 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대한민국 부부 성생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남녀 1,000명 중 부부의 40.8%가 섹스리스로 조사되었다. 2015년, 한국성과학연구소의 조사에서 섹스리스 부부가 35.1%였던 것을 고려하면, 섹스리스 부부의 수는 점점 느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섹스리스 부부가 늘어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바쁜 회사일이나 육아에 지쳐 부부간 성생활을 소홀히 하기도 하고, 부부간 성적 기능과 에너지의 차이 혹은 성적 매력을 인정받지 못해 섹스리스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부부 간 정서적 갈등으로 보인다. 부부의 정서적 갈등은 섹스리스로 이어지고, 관계를 악화하는 악순환을 야기하는 것이다. 2018년 숭실대학교의 연구 결과를 보면, 섹스리스 부부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성관계의 결핍이나 부족을 대신하거나 성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수반되는 정서적 연결을 열망하는데, 충족이 안 될 경우 여러 방식으로 연결을 시도한다. 연구 참여자들은 성적 욕구의 해소보다 정서적 연결을 더 원한다고 이야기했고, 애정이 바탕이 되지 않는 성관계는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정서적 연결의 부재는 이들에게 커다란 고통이 되고 부부로서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섹스리스의 원인이 부부 간 정서적 연결의 부재와 열망이라는 점에서, 섹스리스를 함께 논의할 사회적 문제라고 말한다. 더불어 부부 간 섹스는 부부로서의 정체성과 함께 배우자로서의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인정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섹스리스 문제를 단순히 일부의 경험으로 취급하지 않고 심리 상담 지원을 해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대한민국은 섹스리스 사회? 20대 남성 인셀 대책 시급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생활을 하지 않거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년 전의 다른 조사와 비교하면 성관계를 하지 않은 경우가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혈기왕성한 20대 남성의 42%가 1년 간 섹스를 한 적이 없었다고 대답했으며, 상당수가 관심은 있지만 파트너가 없어서 성생활을 못했다고 대답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엄유식 교수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가 지난 1~5월 서울시에 사는 19세 이상 남녀 21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년 서울 거주자 성생활 연구’ 결과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응답은 36%로 드러났다. 미국 화이자사가 2000년 진행한 ‘세계 성태도 및 성행동 연구(GSSAB)’의 한국 분야에서 동일한 질문에 11%가 1년 간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21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섹스를 하지 않은 나라로 조사됐는데, 우리나라는 그 경향이 크게 증폭된 것으로 나타난 것. 이번 조사에서 남녀를 구분해서 보면 여성 중에는 43%, 남성 중에는 29%가 1년간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성 중에서 성관계를 안 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5명 중 1명은 성관계를 하고 싶었지만 경제·시간·건강상의 이유나 적절한 상대를 찾지 못해 비자발적으로 섹스를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관계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여성은 ‘흥미가 없어서’(24%), 남성은 ‘관심은 있지만 파트너가 없어서’(15%)였다. 19~29세의 젊은 남성의 42%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부분이 두드러진다. 섹스리스 비율이 39%인 60대 남성보다도 3%포인트나 섹스리스가 더 많았다. 19~29세 여성도 섹스리스의 비율이 43%에 달했다. 연구를 진행한 염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섹스리스 경향이 극명히 드러나고 있으며 섹스리스의 삶이 비정상이 아닌 시대가 됐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에서 늘었는데 여성들의 사회 진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성학회 이성주 홍보이사는 “세계적으로 젊은 남성의 비자발적 섹스리스는 ‘비자발적 독신(Involuntary Celibacy·Incel)’이라는 그룹 의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8년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차량 돌진으로 10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폭력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인셀이 남녀 갈등의 씨앗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범사회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자궁경부암 백신, 1회 접종도 효과 있다(연구)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다르다. 발병 원인의 99% 이상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은 대개 HPV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HPV 백신은 보통 3회 접종이 권장된다. 그런데 예방 접종을 한 번만 받아도 세 번 받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위스콘신 대학교 등의 연구진은 평균 나이 22세의 여성 1,620명을 대상으로 HPV 백신 접종을 받은 적이 있는지, 받았다면 몇 번 받았는지, 현재 HPV에 감염되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HPV 백신의 효과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접종을 받은 여성들에 비해 받지 않은 여성들은 HPV에 감염된 비율이 높았던 것. 그러나 접종 횟수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한 번만 받은 여성과 두 번 받은 여성, 그리고 세 번 모두 받은 여성 사이에 중요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던 것. HPV 중에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16형, 18형을 예로 들자. 예방 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이들 중 HPV 16형 또는 18형에 감염된 비율은 12.5%. 한 번 접종을 받은 이들의 감염률은 2.4%. 차이가 뚜렷하다. 그런데 두 번 접종을 받은 이들의 감염률은 5.1%, 세 번 모두 접종을 받은 이들의 감염률은 3.1%였다. 통계적으로 차이가 미미했던 것이다. HPV 백신 접종을 받는 나이는 대개 10대에서 20대 초반. 그 또래 청소년이 주사를 맞고, 한 달 기다려 또 맞고, 여섯 달 후에 다시 맞는 과정을 완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쉬쉬 데쉬무흐 교수는 “우리 연구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 절차가 단순해지길 기대한다”면서도 “충분한 근거가 쌓일 때까지는 3회 접종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Prevalence of Human Papillomavirus Infection by Number of Vaccine Doses Among US Women)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이 싣고,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 등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정자 운동의 뇌관, 아연

    남성에게 인기가 있는 영양 보충제, 아연! 정력제로 알려져 있고, 인터넷이나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아연을 매일 섭취하는 남성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아연과 정력의 관계를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은 드문 게 현실입니다. 남성분들이 왜 아연을 섭취해야 하는지, 실제 정력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선 굴의 외양이 남성의 고환과 닮아서, ‘사랑의 묘약’이라 불렸고, ‘굴을 먹어라, 그러면 더 오래 사랑할 수 있다(Eat oyster, love longer)’는 서양 속담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희대의 플레이보이 카사노바도 매일 저녁 식사 때마다 정력 식품인 굴을 빼놓지 않고 먹었다고 하는데요. 굴이 이처럼 정력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굴속에 아연, 아르기닌, 글리코겐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연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와 정자 생성을 돕는 미네랄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남성들이 항상 식품이나 별도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해 왔습니다. 특히 정자의 활동성을 증가시키는 데 아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아연에 붙은 별칭도 ‘섹스 미네랄’! '정력이 좋다'라는 말에는 정자의 운동이 활발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보다 현대 남성의 정자 수는 줄고 운동성은 저하되고 있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요즘 SNS에는 정자 상태를 활발하게 해준다는 각종 영양제 광고가 흘러넘칩니다. 아연 영양제 역시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단 아연은 우리 몸에서 면역 체계·성장·DNA 생성·상처 회복·효소 활성·감각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남녀 모두의 생식기관 발달과 호르몬 생산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유명하죠. 게다가 아연은 DNA가 포함된 정액 안의 염색질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해서, 아연이 부족하면 정액이 허약해지기 때문에 임신을 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또, 아연이 부족하면 정자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요. 게다가 전립선과 정액에서 차지하는 아연의 비중을 고려하면, 왜 아연이 남성 정자 운동의 뇌관인지 이해가 가능합니다. 아연은 다른 인체 장기와 비교해 볼 때 전립선에 10배, 정액에 100배가량 높은 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농도의 아연은 전립선의 대사를 정상화해주고 외부 세균이나 해로운 물질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전립선염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질 내의 수많은 세균으로부터 정자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도 합니다. 즉, 전립선과 남성 성 기능에도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성이라면 꼭 챙겨야 할 영양소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아연은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요? 아연은 체내에서 만들어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보통 식품으로도 쉽게 보충이 가능합니다. 권장량 남자 기준 10mg(여자는 8mg)을 기준으로 보면, 카사노바가 많이 먹었다고 하는 굴은 80g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고, 돼지고기나 소고기도 200g 정도로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긴 합니다. 다만, 식품 속의 아연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으로, 식사를 통한 섭취로 아연이 부족한 사람은 아연 영양 제로 보충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아연 보충제에는 한 알에 10mg 정도의 하루 권장량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만, 영양 보충제로 아연을 복용할 때에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아연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구토 등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아연의 적절한 양을 파악해서 식사에서의 부족분을 아연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건강한 정자 운동을 유지 관리하는 데 필수 덕목!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알 파치노는 83세에 득남했다는데

    작년 배우 알 파치노가 83세 나이에 득남을 했다고 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배우 김용건 씨가 77세에 아기 아빠가 돼서 화제가 된 적이 있고요. 그렇다면 남성의 가임 연령은 도대체 몇 살까지 가능한 것일까요? 옛말에 ‘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남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능력과 체력만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남자의 가임 능력 즉 수정이 가능한 나이는 대략 몇 살까지일까요? 이론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70세까지는 거뜬하게 가임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이러한 속설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통 노년이라고 할 수 있는 칠십 대, 팔십 대 연령대에 아이 아빠가 된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할아버지 나이대에 임신을 가능하게 한 것을 정작 본인들도 당황해하고 부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알 파치노도 본인보다 까마득하게 나이가 어린, 무려 54세가 어린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듣고, 본인의 아이가 맞는지 DNA 검사를 요청했다고 하죠. 이렇게 고령 남성인데도 자녀를 갖는 경우가 가끔은 있습니다. 여성과 달리 남성의 가임 능력은 나이와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성은 중년 이후에 폐경을 맞이하면 난자를 생성할 수 없지만, 남성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자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정자 한 마리만 있어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 즉 남성들의 경우 정자의 품질은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지만 수정능력의 한계는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고령 남성의 가임 확률은 낮은 게 분명한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정자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특히 작년 강남 차병원 남성의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자가 난자랑 수정하는 데 중요한 ‘직진 운동성’은 중년 남성이 28%에 불과해 젊은 남성 39%의 2/3 수준입니다. 오히려 알파치노 같은 사례보다는 주변에 만혼의 경우 난임으로 고통받는 중년 부부가 훨씬 많습니다. 사십 대 이상 커플의 난임의 원인을 들여다봐도 절반가량이 남성 몫입니다. 남편의 정자가 노화된 까닭이죠. 물론 예외의 경우도 존재합니다. 노년의 남성일지라도 기본적으로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성관계가 가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가 부부가 되는 나이대를 생각해 볼 때 배우자인 여성의 생식 능력이 제일 좋은 이십 대 연령대라면 뜻밖의 임신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다만 남녀가 결혼하는 나이 차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2~3세 정도로 또래에서 크게 많이 차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7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만나는 독특한 상황이 나타날 일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알 파치노의 경우 체력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정력이 왕성해서 이십 대 연인과의 성관계로 가임이 가능했을 거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최근 결혼 연령이 올라가고 재혼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중년 이후 남성의 가임력은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늦둥이를 계획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가임을 시도하기 전에 먼저 비뇨기과에서 본인의 가임력을 검사해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는데요. 더욱이 남성이 노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가임력을 과신하기 전에 먼저 노후에 자녀를 키울만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노년에 늦둥이 자녀를 갖게 된다는 건 곧 남성의 체력과 경제력의 반증, 나이에 상관없이 당당한 수컷으로 끄떡없이 살아있음을 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옛 애인과 계속 연락하는 이유 3

    지금은 연애 중. 그러나 옛 애인과도 계속 문자를 주고받는다. 이 사람, 쿨한 걸까? 혹은 성숙한 걸까?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진실은 다를 수도 있다. 임상 심리학자인 라마니 두바술라 박사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 중에 옛 애인과 연락하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 많다.” 왜일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 인정 = 나르시시스트, 즉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언제나 주변의 관심과 지지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엑스(ex, 전 배우자 혹은 애인)’는 그걸 얻는데 더할 나위 없는 상대다. 현재의 파트너에게는 그런 식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성숙함 덕분이라 설명할 지도 모른다. 아니면 인간미가 넘치는 까닭이라 포장할 수도. 그러나 실은 이기적으로 누군가의 인정을 구하고 있을 뿐이다. ‘엑스’의 입장이라면 그런 관계는 잘라내는 게 좋다. ‘이 사람이 나를 못 잊는구나’ 애틋한 마음에 곁을 줬다가 몇 년을 끌려다닐 수도 있다. ◆ 집착 = 역설적이지만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흔히 자존감이 약하다. 그래서 연애가 실패했을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어렵다. 자존감 강한 사람이 떠나간 애인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어쩔 줄 모른다면 나르시시스트는 ‘차였다’는 느낌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뜻이다. 특히 ‘엑스’가 부유하거나 매력적이거나 훨씬 젊거나 하는 식으로 그들이 중요시하는 어떤 가치를 가진 존재라면 더더욱. ◆ 비밀 = 나르시시스트들은 비밀을 사랑한다. 두바술라 박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돈이며 권력을 의지처로 삼듯,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비밀에 기댄다”고 설명했다. 자유롭게 가공하고 마음껏 과장할 수 있는 비밀, 지루한 일상을 드라마틱하게 포장할 수 있는 재료로서의 비밀은 곧 그들 삶의 무기라는 것. 그러니 나르시시트들은 ‘엑스’를 깔끔하게 정리할 이유가 없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자가 금욕하면 생기는 변화

    국내에서 백만 유튜브 구독자를 자랑하는 딕헌터가 올여름 본인의 실제 체험기를 공개한, ‘1년간 성욕을 참았을 때 오는 변화’ 영상 콘텐츠가 인터넷상에서 떠들썩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영상 밑에 달린 구독자들의 댓글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절대 참지 마세요. 자기 위로가 있잖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남자는 참지 마라’ , ‘고개 숙인 남자 헌터’ 등 재미난 댓글이 연이어 달렸습니다. 젊고 건강한 남성이라면 성욕이 충만해서, 야동도 자주 보고, 하루에 3번 자기 위로해도 욕구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1년간 자위도 안 하고 성욕을 참았다는 건 사실 대단한 거죠. 유튜버 딕헌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 혼자서 해결하는 자위를 포함, 모든 성욕 해소 방법을 중단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혼자서 자기 위로를 참을 때 오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초기엔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야한 것들, 야한 생각들 이런 거를 했을 때 성기가 터질 것 같아서 참아내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데 6개월쯤 지나고부터는 성욕이 크게 발현되지 않는 것 같고, 성욕을 넘어 일상에서의 의욕도 조금씩 떨어지는 거 같았다고 고백합니다. 또 금욕 후 느낀 가장 뚜렷한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정말 스치기만 해도 예를 들어 샤워할 때 물줄기가 그곳에 닿기만 해도 훨씬 민감한 느낌이 들더라고 합니다. 이때, 이 민감한 느낌이 심해지면 조루가 될 수도 있기에, 결국 그가 구독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도 절대로 자기 위로를 참지 말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이유로 일부러 금욕을 하는 남성분들이 꽤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헬스장에서 힘들게 하체 운동을 할 때 성관계나 자위까지 하면 너무 힘들다’, ‘시험을 앞두고 집중력 강화를 위해 일부러 금딸 중이다’, ‘불임 치료를 위해 일부러 정자 양을 늘리려고 성관계를 잠시 중단했다’, ‘다이어트하면 성욕이 줄어들어 자위 횟수가 줄었다’ 등등. 그렇다면 실제 남자가 금욕하면 생기는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실 성욕의 억제를 위해, 남성이 사정을 하지 않더라도 정자는 분해되어 신체 내에서 흡수되므로, 생리적으로는 별문제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다만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공개하는, 금욕으로 인한 남성의 다음과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일부러 금욕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고요. 우선 자위나 성관계를 너무 많이 하면 성기에 무리가 오는 것은 당연한 일! 전립선에 염증이 오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든지 하면 당연히 통원 치료와 더불어 최소 한 달간 성관계나 자위를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즉 전립선이 아플 땐 그대로 놔두고 좀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한 거죠. 두 번째, 임신을 준비할 때. 3, 4일 정도 금욕을 해주면 그 사이에 정자가 많이 쌓여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정자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불임 치료에서 금욕은 자주 쓰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을 앞두거나, 결승 경기에 출전하는 운동선수들, 무게 치는 운동을 할 때 금욕은 효과적이라는 의견입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된 금욕 생활도 전립선 쪽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 예로부터 ‘불통즉통 통즉불통’ 이라고 우리 몸은 순환을 시켜야 통증과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적당한 성생활은 비뇨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금욕 생활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성적인 욕구가 없다면 그냥 지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성적인 욕구가 있음에도 일부러 꾹 눌러 참는다면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금욕은 본인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만 금욕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성욕 해소를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파트너와 성관계 및 혼자서 하는 자기 위로는 적절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다치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법

    사이클 타기를 즐기는 16~88세의 남성 5,28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의 한 조사 결과 사이클 타기와 발기 부전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이나 마비증세, 혹은 ‘안장 상처’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들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스포츠의학센터의 앤디 프루이트 소장은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 등 남성의 성기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사이클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프루이트 박사는 “몇 시간 사이클링 뒤에 약간 성기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둔해졌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감각 마비의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더라도 그건 문제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즉 감각의 일시적 마비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성기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고 있다는 얘기다. “정원의 물 호스를 생각해보면 된다. 호스를 눌렀다가 풀어주는 걸 계속 하면 처음에는 물 흐름이 재빨리 복원되지만 나중에는 막힌 상태 그대로 있게 된다. 신경계도 성기도 마찬가지다. 또 젊었을 때는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장은 크기와 모양 모두가 자신의 체형과 생리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게 프루이트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잘못된 안장을 타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자전거 자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먼저 좋은 안장을 고를 것, 그리고 또 이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페깅의 필수품, 스트랩온 딜도

    전청조 사기 사건이 터졌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여자가 남자 역할을 할 수 있었는 지 무척 궁금해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없는 고추도 있어 보이게 한다는 스트랩온 딜도가 널리 알려졌는데요. 최근 남녀 성관계 시에도 페깅의 필수품으로 떠오른 섹스토이, 스트랩온 딜도에 대해 알아봅니다.  스트랩온 딜도는 페니스가 없어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기구로 질, 항문, 구강 삽입을 위해 제작된 섹스토이입니다. 게이, 레즈비언 커플들이 사용하는 도구로 LGBTQ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요, 전청조 사건을 계기로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요즘에는 전통적인 성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이성 커플들에게 매력적인 도구로 인기라고 합니다. 특히 페깅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데요. 여성 파트너가 스트랩온 딜도를 사용해 남성 파트너의 항문을 자극하는 페깅은 남녀간의 기존 성관계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찾을 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스트랩온 딜도는 끈을 말하는 하네스와 남성의 성기를 모방한 딜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세트 또는 개별 구매가 가능하며,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들은 세트를 추천합니다. 사용법은 의외로 쉬운데요. 몸에 하네스를 착용하고 그 위에 딜도를 고정하면 끝! 하네스는 크게 세가지 스타일로, 엉덩이를 노출시키는 조크 스타일 하네스, 일반 브리프나 팬티처럼 보이는 이너웨어 스타일 하네스, 조크와 비슷하지만 끈이 더 많이 달린 코르셋 스타일 하네스로 나뉩니다. 착용감이 편하고 안정적인 걸 좋아하면 이너웨어 스타일을, 시각적 자극까지 챙기려면 코르셋 스타일을 선택하면 됩니다. 소재는 가죽이 견고하지만 청소하기가 쉽지않고, 패브릭은 편안하고 기계 세탁이 가능하지만 내구성이 가죽에 비해 약한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하네스 구입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지 체크하고, 다른 딜도도 사용할 수 있는 지, 고정 장치인 스태빌라이저나 오링이 함께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딜도는 인체에 삽입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처음엔 작은 사이즈에서 시작해서 점차 큰 사이즈로 키워가는 걸 추천합니다. 딜도의 두께와 길이는 파트너의 항문과 질, 어디에 삽입할 것인지 얘기를 나눈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딜도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페니스가 있는 사람이 길이를 늘이는 용도로 활용하면 섹스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주죠. 딜도의 모양 역시 선택의 중요한 요소인데요. 대부분의 딜도는 실제와 비슷한 몰딩과 밀도, 촉감을 모방하기 때문에 가능한 실제와 가까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이나 G-spot을 자극할 용도라면 사실적인 직선보다 추상적인 곡선 모양을 골라야 좀더 자극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랩온 딜도와 함께 신선한 자극을 돕는 눈 가리개, 유두 자극기 등 다양한 섹스 악세사리 역시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대신 스트랩온 딜도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윤활제를 써야한다는 것!. 윤활제는 삽입 시 마찰에서 오는 불편함을 줄여주고, 부드러운 삽입을 유도하는데요. 특히 항문 삽입 시에는 필수입니다. 모든 섹스토이가 그렇듯 새로운 기구를 사용하는 과정에는 파트너와 충분히 소통을 해야하는데요. 사전에 서로의 욕구와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삽입 방법을 조율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오늘이 1일이라면, 천천히 부드럽게 닿는 것을 충분히 연습하고, 경주가 아니므로 삽입을 서두르지 말고,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침투하도록 하세요. 매일 먹는 음식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만족감이 다르듯, 섹스 역시 새로운 방법으로 음미할수록 만족감은 기대이상, 상상이상이 되니까요.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