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男 ‘그곳’ 시들?...노화로 생기는 남성 변화

음경의 크기·모양·기능에 나쁜 영향

남성 생식기관도 세월의 영향을 받는다. 음경도 예외는 아니다.[이미지=AI생성]



나이는 온몸에 세월의 흔적을 남긴다. 남성의 음경도 예외가 아니다. 나이가 들면 음경의 크기, 모양, 기능에 변화가 생겨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음경에 영향을 미치는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고환에서 덜 만들어진다. 특히 40대 이후에 그렇다. 테스토스테론은 음경의 성장을 돕고 성욕을 자극한다. 이 호르몬의 감소는 노화와 관련된 요인과 함께 음경의 크기, 모양,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선 나이가 들면 음경이 수축된다. 고혈압이나 혈관이 막혀 생기는 동맥경화증 탓이다. 노화에 따른 각종 질병으로 혈류량이 줄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음경이 수축돼 작아진다. 또한 살이 쪄서 몸무게가 늘면 음경의 길이가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특히 뱃살로 배가 불룩 튀어나오면 ‘함몰 음경(속칭 자라고추)’이 생긴다. 발기하면 정상이지만 평소엔 음경이 피부 밑에 숨겨져 있다. 남성 가운데 약 30%가 이런 함몰 음경 증상 탓에 목욕탕·사우나 등에서 신경이 쓰인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증상이 너무 심하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 함몰 음경을 바로잡는 수술도 있다.


나이가 들면 고환도 작아진다.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음경이 작아지는 것과 똑같은 이유다. 부상, 혈액순환 감소, 남성호르몬제(합성 테스토스테론) 사용도 고환의 크기가 작아지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환암으로 고환이 작아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환이 부어오르거나, 덩어리가 생기거나, 무거워지는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서둘러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함몰된 음경, 심하게 휜 음경...수술로 회복 가능  


음경이 발기 때 바나나처럼 휘거나 구부러지는 50세 이상 남성이 꽤 있다. 너무 거친 성관계, 스포츠, 사고가 그 원인이다. 음경이 다칠 때마다 흉터가 생기고 이것이 쌓이면 음경의 변형으로 이어진다. 상태가 심각한 경우를 ‘페이로니병’이라고 한다. 음경이 많이 변형되면 심한 통증과 불편한 성관계를 호소할 수 있다. 주사, 수술 등 각종 치료법으로 음경의 지나친 곡선을 누그러뜨리고 성관계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음모도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면서 희끗희끗해진다.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다. 각 음모 모낭 내의 색소 세포는 머리카락에 색을 주는 멜라닌이라는 화학물질을 생성한다. 나이가 들면 색소 세포가 죽고 멜라닌 생성이 느려져 음모의 색깔이 변한다. 음낭도 축 쳐진다. 이는 많은 남성의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축 쳐진 자신의 그곳을 보면 우울해지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얼굴과 목의 피부가 주름지고 처진다. 고환을 덮고 있는 피부(음낭)도 마찬가지다. 음낭이 너무 많이 처지면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때 허벅지에 쓸려 아플 수 있다. 증상이 심해 고통스러우면 수술(음낭 리프팅 수술)로 음낭을 들어올릴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음경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성관계 때, 흥분하고 오르가슴에 이르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자극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다고 민감한 피부에 너무 큰 자극을 주면 안 된다. 의사와 치료법에 대해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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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스트레스 받으면 임신 가능성 낮아진다 (연구)

    의료계의 임상 통계에 따르면 북미에서는 가임 여성의 약 20~25%, 가임 남성의 약 18~21%가 매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런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임신 가능성을 낮추지만, 남성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보건대학원(BUSPH)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북미의 코호트 연구(추적 연구)인 ‘온라인 임신 연구’(PRESTO)의 자료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특히 난임(불임) 이력이 없고, 생리주기 6회 이상 임신을 시도하지 않은 여성 4,769명과 남성 1,272명을 추적 관찰했다. 또 ‘스트레스 자각 척도’(PSS)의 10개 항목을 이용해 그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각 항목의 평가 점수는 0~4점(5단계)이었고, 평가점수의 총점은 40점이었다. 파트너 두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고, 여성들에게는 추가로 2개월에 한 번 씩 PRESTO에 따라 PSS 항목에 답변하게 했다. 기본적인 PSS 항목에는 인종/민족, 가계 수입, 식사, 수면, 성관계 빈도 등이 포함됐다.  기본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약 1점 더 높았고, 추가적인 PSS 항목의 평균 점수는 참가자들이 연구에 참여한 12개월 이상에 걸쳐 거의 변함이 없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의 수준을 보여주는 PSS 항목의 점수가 25점 이상인 여성들은 10점 미만인 여성들보다 임신 확률이 약 13%나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임신연구’에 참여하기 전 생리주기 3회 이상의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여성들보다는, 생리주기 2회 이하의 짧은 기간 동안 임신을 시도한 적이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5세 미만의 여성들에게서 이런 관련성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더 낮은 임신율 사이의 관련성이 만약 인과관계라고 한다면, 그 일부는 성관계 빈도의 감소와 생리주기 불규칙성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와 임신 가능성 사이의 관련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남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10점 미만으로 낮은 편이나, 여성들의 PSS 항목 점수는 20점 이상으로 높은 편인 커플들’의 경우, 임신 가능성이 약 25% 더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뚝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부정확하고 추측에 근거한 것이긴 하나, 이른바 ‘파트너의 스트레스 불일치’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자평했다. 이 내용은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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