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장난감, 안전하게 고르는 법 6

캔디모양 유리딜도(사진=babeland 쇼핑몰 캡처)


최근 옥시 사태가 벌어지면서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흡하고 마시는 제품도 문제지만, 가장 은밀한 곳에 사용하는 섹스토이의 안전성도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미국 온라인 매체 엘리트데일리가 지난 11일 섹스토이 소재를 깐깐하게 평가했다.


1. 다공성 제품

일반적으로 다공성 섹스토이는 세균이 성장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수많은 외부구멍에서 세균이 서식한다. 이 때문에 다공성 제품은 꼭 콘돔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물로 씻어도 완벽하지 않고 살균도 불가능한 것이 이 재료의 최대 단점. 제품을 고를 때 ‘non-porous’라고 쓰인 걸 고르면 비 다공성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2. 프탈레이트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원료로 어린이 장난감과 다양한 생활용품에 폭넓게 쓰이는 화학물질이지만 이 성분에 오래 노출되면 유방암과 ADHD, 당뇨병, 지능발달저하, 자폐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와 유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저렴한 섹스토이는 대개 프탈레이트 재질일 가능성이 높다. 가급적 ‘phthalate-free’라고 쓰인 제품을 고르고, 화학적인 냄새가 심한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게 좋다.


3. 젤리

젤리로 만들어진 섹스토이는 촉감과 탄성이 신체와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젤리로 만든 섹스토이에는 대개 프탈레이트가 함유돼 있다. 저렴한 재료 중 하나다.


4. 고무

라텍스 제품이다.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자신의 알레르기 반응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완벽하게 살균할 수 없으므로 콘돔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실리콘

안전한 재질로 손꼽힌다. 신체와 비슷한 촉감을 가지고 있고 탄성이 뛰어나 섹스인형의 주재료로 쓰인다. 실리콘으로 잘 만들어진 섹스토이는 거의 사람의 몸 느낌과 비슷할 정도 촉감이 부드럽다. 단점은 비용이 비싸다는 것. 그러나 일반적인 젤리나 PVC 재질의 섹스토이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도 뛰어나다. 비싸지만, 그 값어치는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6. 유리

강화유리는 섹스토이에서 가장 안전한 재료다. 비독성, 비다공성인데다 오래 사용해도 형태 변형이 없다. 이물질이 묻었을 때도 삶거나 씻어 간단히 살균할 수 있다. 좀 딱딱한 것이 단점이지만, G-스팟 자극용으로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다. 마치 롤리팝 같은 컬러풀한 유리봉은 시각적인 재미도 줄 수 있다. 유리 소재 제품은 윤활제와 함께 사용하고,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딱딱한 섹스 토이는 케겔 운동 용 혹은 남성 전립선 자극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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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10명 중 1명 “성인용품 써봤다”

    대한민국 성인 남녀 10명 중 1명은 성인용품을 써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성인용품 전문기업 텐가가 시장조사기업 펜션벌랜드(PSB)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은 한국(1000명)을 포함한 18개국 18~74세의 성인 남녀 1만 3000명이다. 조사 결과 자위할 때 성인용품을 써본 성인 남녀는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은 18%였다. 성인용품 사용 여부는 자위 만족도에 다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품을 사용해 본 사람은 69%가 자위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성인용품을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59%가 자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성인용품에 대한 접근성은 세계 평균과 비슷했다. 성인용품 구매환경이 편하다고 답한 사람은 한국이 67%, 세계 평균이 61%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성인용품을 사기에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매장이 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성인용품을 사는 게 편하다고 답한 사람은 30%에 불과했다. 반면 온라인 매장은 91%가 편하다고 답했다. 성인용품에 대한 인식은 나이가 어릴수록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품 구매 여부를 공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밀레니얼 세대(18~34세)는 31%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X세대(35~54세)는 23%, 베이비붐 세대(55세 이상)는 21%만 ‘그렇다’고 답했다. 진체 연령에서는 26%로 세계 평균인 44%에 한참 못 미친 것으로 보아 성인용품에 대한 사회적 터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심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섹스토이몰 바디로 관계자는 “프라이버시를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고, 적립금, 프로모션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았다”고 말하고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대로변에 밝은 콘셉트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의 선호도도 차츰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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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항문 성교, 어디까지 알고 시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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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이 알려주는 매력적인 얼굴의 조건 9가지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끌릴 때 왜 그런지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사람의 자신감·유머 감각·얼굴 모습 등 어떤 점에든 나름대로 매력을 느꼈을 게 틀림없다. 여성들은 특정 식이습관을 가진 남성들의 체취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가 하면, 남성들은 집단 속 여성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학에 바탕을 둔 ‘매력 있는 얼굴 특징 9가지’를 소개한다. 1. 얼굴의 좌우 균형(대칭성) 남성과 여성은 모두, 좌우로 균형이 잡힌 대칭적인 얼굴을 좋아한다. ‘비교 심리학’ 저널과 ‘진화와 인간 행동’ 저널 등에 발표된 연구 결과다. 또 일란성쌍둥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대칭적인 얼굴을 더 매력적인 것으로 여긴다. 짧은꼬리 원숭이들도 비대칭적인 얼굴보다는 대칭적인 얼굴을 더 오래 응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학자들은 진화적 관점에서 ‘대칭적인 얼굴은 좋은 건강의 결과’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대칭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은 좋은 유전자를 지녔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태아 때부터 각종 환경적 압력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년 영국 브루넬대가 10대 청소년 약 5천 명의 얼굴 대칭성을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대칭성과 건강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 비대칭성 대칭적인 얼굴이 매력적이라는 게 정답은 아니다. 때로는 비대칭적인 얼굴이 매력적일 때도 있다. 미국 영화배우 마일로 벤티밀리아처럼 웃을 때 얼굴이 비뚤어지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완벽한 대칭성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매우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3. 평균적인 모습 사람들은 매우 평균적인 얼굴 또는 일반 대중과 닮은 얼굴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1878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범한 얼굴이 독특한 얼굴보다 더 매력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또 ‘인간 본성’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인 얼굴은 질병·기생충 등과 싸워 살아남은 강점을 지닌 유전자이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볼 수 있다. 4. ‘조지 클루니’ 효과 2012년 ‘진화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들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남성들을 좋아한다. 특히 재정적 의존도가 더 높은 여성일수록, 듬직한 남성을 더 좋아한다. 이와 관련, 과학자들은 ‘조지 클루니 효과’라고 부르는 개념을 만들었다. 여성들은 사춘기부터 폐경기 이전까지만 임신·출산을 할 수 있지만, 남성들은 나이가 훨씬 더 많아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실을 빗댄 표현이다. 이 때문에 사회적 지위가 높고 재산이 두둑하고 듬직한 남성을 기다렸다가 더 나은 제안을 받길 바라는 여성도 있을 수 있다. 5. 턱수염 어떤 사람들은 무성한 턱수염을 가진 남성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깨끗이 면도한 남성을 좋아한다. 2013년 한 연구팀은 남성 177명·여성 351명에게 수염이 전혀 없는 얼굴, 가볍게 난 얼굴, 많이 난 얼굴과 수염으로 뒤덮인 얼굴 등을 지닌 남성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수염으로 뒤덮인 얼굴의 남성들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수염은 약 10일 정도 기른 것이었다. 6. 얼굴 흉터 ‘성격과 개인차’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성을 더 매력적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녀 대학생 각 24명의 사진을 찍어 얼굴에 흉터가 있는 것처럼 조작한 뒤, 다른 학생 200명에게 그 사진을 보여줬다. 또 그 사람들의 매력도 및 그 사람들과 장단기 관계를 맺을 생각이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흉터를 가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단기적 관계에서 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여성들의 매력은 흉터 유무와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 7. 친숙함 ‘현대 생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좋아하는 얼굴 유형은 유전 등 다른 요소들보다는, 개인의 인생 경험에 의해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친숙해진 사람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란성쌍둥이도 매력적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유전적 선입견이 반드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전반적으로 유전적 요소는 사람들의 선호도 가운데 약 5분의 1을 설명하는 데 그친다. 연구팀은 모델과 연예인들이 빼어난 외모로 돈을 버는 이유, 친구들이 자신들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 대한 이견을 계속 드러내는 이유 등을 이 연구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8. 단순성 2016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입술·눈 등의 특징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반면, 여성들은 전체적인 모습을 더 선호한다. 연구팀은 프랑스 남성 169명에게 두 그룹의 여성 얼굴을 보여주고, 매력 측면에서 점수(0~20점)를 매겨주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얼굴은 대칭적이고, 상대적으로 더 평범하고, 두드러진 특징이 전혀 없는 얼굴이었다. 9. 부모와 닮은꼴 일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는 부모 가운데 나와 성별이 다른 쪽을 닮은 사람을 좋아한다. 특히 우리는 처음 태어났을 때 부모의 모습에 끌린다. 그런 부모를 우리의 첫 부양자로 인식하고, 그런 모습을 닮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갖는다는 것이다. 또 남녀 69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반대편 성을 가진 부모의 눈·머리 색깔과 똑같은 사람을 연인으로 삼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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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의 과반수는 grower형과 shower형 중간

    남성 성기는 그로우어(grower)형과 쇼어(shower)형으로 나뉜다. 그로우어형은 발기 상태가 됐을 때 56%이상 커지는 것을 말하고 쇼어형은 36%미만으로 커지는 것을 말한다. 보통 쇼어형은 서양인이 많고 그로우어형은 동양인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과반수의 남성이 그로우어형과 쇼어형의 중간에 해당하는 음경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스페인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사이언스뉴스(Sci.News)'가 최근 보도한 내용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왕립 푸에르타 델 수르 대학병원의 마누엘 알론소-이사 교수(비뇨기과)가 이끄는 연구진은 마드리드에 있는 3곳의 병원과 한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225명의 음경이 이완상태일 때와 발기상태일 때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과반수인 51%가 두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로우어형은 24%, 쇼어형은 25%였다. 연구진은 또한 나이, 체중, 흡연 여부 또는 동반질환과 음경의 크기 변화에 상관 관계가 없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쇼어형의 음경이 그로우어형에 비해 이완됐을 때 길이가 더 긴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쇼어형 음경은 이완 시 평균 11.3cm였고 그로우어형 음경은 8.8cm였다. 발기됐을 때 전체 음경의 평균길이는 14.37cm였다고 알론소-이사 교수는 밝혔다. 연구진은 또 쇼어형과 그로우어형을 결정하는 것은 음경 내부의 해면질 발기 조직인 백막(tunica albuginea)와 관련이 있음도 발견했다. 이 조직이 음경 크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로우어형 음경이 발기할 때 더 얇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론소-이사 교수는 "쇼어형보다 그로우어형에서 이 조직에 탄력성 강한 섬유질을 더 많이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면서도 이를 입증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음경 크기가 정상 범위에 있음에도 자신의 음경이 작다고 생각해 음경확대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서양인 중심이라는 점에서 동양인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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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성교하기 좋은 자세 5가지

    대부분의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삽입성교 외에 구강성교(오럴섹스)가 필요하다. 2016년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들의 약 70%는 구강성교를 ‘매우 즐겁다’고 표현했다. 또 2017년 ‘성관계와 부부치료’(Sex and Marital Therapy)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약 3분의 1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려면 구강성교와 같은 전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뉴욕의 성치료사·결혼상담사인 메건 플레밍 심리학 박사가 추천하는 ‘구강성교 하기 좋은 5가지 체위’다. 1. 침대에 등을 대고 눕는다 당신은 침대에 등을 대고 눕고, 파트너는 머리를 당신의 다리 사이로 묻는다. 파트너의 머리를 편하게 해주거나, 파트너의 입이 당신이 원하는 곳에 정확히 갈 수 있게 도와준다. 당신은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도 있다. 플레밍 박사는 지나치게 많이 노출됐다는 느낌이 들 경우엔 눈가리개나 수면 마스크의 착용하라고 권한다. 성경험에 몰두할 수 있고, 시각의 차단으로 다른 감각이 더 예민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순간에 몰입하게 되면, 느낌은 훨씬 더 강렬해진다. 2. 베개를 엉덩이 위에 받친다 플레밍 박사는 “만족스러운 구강성교는 각도가 좌우한다”며 “특정 체위는 클리토리스를 더 직접적으로 자극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베개를 엉덩이 위에 받치면, 각도를 바꿔 느낌이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즉 골반이 기울어져 파트너가 외음부·클리토리스·질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다. 또 파트너가 편안한 느낌으로 당신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오랜 시간 서비스할 수 있다. 3. 도기 스타일(doggy-style) 체위를 취한다 당신이 다리를 벌리거나 오므린 채, 파트너의 얼굴 위로 다소 움직일 수 있는 체위를 취한다. 그러면 파트너의 혀와 클리토리스 사이의 거리, 혀에서 느낄 수 있는 압박감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플레밍 박사는 “본질적으로 당신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내부 허벅지 운동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4. 고전적인 식스나인(69) 체위를 취한다 테크닉이 다소 필요하나,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파트너와 당신이 서로 쾌락을 줄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69 체위는 상대방의 다리를 붙잡고 옆으로 눕는 동작이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위에 올라타는 동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할 수 있다. 5. 벽에 기댄다 당신은 벽에 등을 댄 채 서있거나, 의자를 잡고 서 있는 동작을 취한다. 또 파트너는 스쿼트 자세 또는 당신의 몸 아래로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한다. 이 체위는 당신에게 우월감과 자신감을 안겨준다. 물론 이 체위를 편하게 느끼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파트너가 지렛대 삼아 당신의 엉덩이를 움켜쥘 때의 그 느낌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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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한 뒤, 왜 담배를 피울까?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낀 뒤에 피는 담배 한 모금은 황홀한 침실 경험을 강화해 준다. 또 절정감을 느낀 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대대수는 습관적인 흡연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데이팅 웹사이트 ‘빅토리아밀란’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다. 이 웹사이트는 세계 17개국의 활발한 사이트 이용자 7,064명을 대상으로 성관계와 흡연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성관계 후 누가 담배를 피우는지, 누가 성관계를 특별한 경우로 보고 흡연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7개국 가운데 10개국의 경우, 평소의 비흡연자가 흡연자보다 더 많이 성관계 후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적이고 열정적인 성관계로 유명한 프랑스 연인들 가운데 12.7%가 평소의 흡연자로 성관계 후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22.1%는 비흡연자인데도, 흡연이 쾌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성관계 후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했다. 폴란드에선 모험심이 강한 불륜행위자들의 19.8%가 담배를 습관적으로 피우고, 성관계 후 흡연을 즐긴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경우, 흡연자의 19%와 비흡연자의 19.2%가 절정감을 느낀 뒤 흡연을 즐긴다. 스웨덴의 비흡연자 중 18.6%가 규칙을 깨고 성관계 후 담배를 피워 만족감을 높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응답자의 20%가 습관적인 흡연자로, 성관계 후 흡연 또는 이와 비슷한 행위를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답변했다. 또 침실 밖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의 18.1%가 성관계 후 흡연은 감질나게 하는 담배 제품에 빠지는 유일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밖에 스페인·핀란드·캐나다·벨기에·노르웨이·독일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륜행위를 즐기고 있는 영국인의 10.1%는 습관적인 흡연자로 낭만적인 밀회를 즐긴 뒤 담배를 피우는 데 낯설지 않다. 특히 16.5%는 비흡연자인데도 성관계의 달콤한 뒷맛을 즐기기 위해 담배를 피워 문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인의 12.1%는 성관계 후 숨을 돌릴 때 담배를 피우는 것은 정상이라고 밝혔다. 15%는 클라이맥스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담배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미국 불륜행위자들의 8%는 자신들을 습관적인 흡연자로 분류하고, 침대 안팎에서 피우면서 담배를 피운다고 밝혔다. 또 9.8%는 성관계 직후 담배를 피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빅토리아밀란의 창립자 겸 CEO 시거드 베달은 “성관계 후 흡연은 니코틴 중독이 아니라, 쾌락 중독임을 보여준 조사 결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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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음부 모양 정상일까?" 걱정 안 해도 된다 (연구)

    여성들에게 ‘정상적인 질’이라는 개념은 있을 수 없다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최근 전 세계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단순미용 목적의 소음순 수술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스위스 루체른 주립병원은 최근 15~84세 백인 여성 650명의 대음순·소음순·클리토리스(음핵)·질 입구·회음부 등 외음부의 수치를 측정하는 연구를 벌였다. 이는 외음부에 관한 연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외음부는 모양도, 길이·넓이 등 수치도 사람마다 각기 다르고 그 차이도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따라서 정상적인 외음부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기준치, 즉 평균 치수를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소음순 평균 길이는 43㎜였으나, 전체적으로는 5~100㎜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대음순 평균 길이는 80㎜였으나, 전체적으로는 12~180㎜로 큰 차이가 났다. 클리토리스의 평균 넓이는 5㎜였으나, 전체적으로는 1~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클리토리스의 평균 길이는 7㎜였으나, 전체적으로는 0.5~34㎜로 큰 차이가 났다. 올해 초 발표된 캐나다 캘거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순미용 목적으로 소음순 수술을 고려 중인 여성들은 자신들이 정상이라는 확신이 들 경우, 이 수술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외음부의 모습과 길이·넓이에 불만을 품고 소음순 수술을 받는 성인· 청소년 여성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미용성형학회에 따르면 소음순 수술을 받은 미국 여성은 2013년 약 5천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9천 138명으로 늘었다. 2016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39%가 증가한 1만 2,666명이 소음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호주에서는 소음순 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약 4분의 1이 25세 미만이며, 그 가운데는 5세 여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순 수술은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나 수술 흉터 때문에 썩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레이저 수술 기법의 도입 등 발전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인종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외음부의 모습에 대해 걱정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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