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네 부부가 내 아파트에 좀 얹혀사는데 존나.txt
형이 회사 다니다가 주식에 손을 대길래
내가 뿅뿅이라고 말리다가 비트코인까지 손대길래
걍 아 시바 뿅뿅 새끼 하고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어느 날 아버지 집에 슬그머니 들어가더니 거기서 살다가
아부지한테 쫓겨남 그 뒤로 친구 집 전전한다 하면서 톡 왔던데 씹음
저녁에 퇴근하고 오니까 우리 집 앞에 익숙한 뒤통수가 있음
아 시바 뿅뿅인가
여길 왜 와? 하니까 미1친놈이 진짜 며칠만 재워달래
뿅뿅같은 카렌스에 박박 욱여넣고 다 챙겨옴
집 앞에서 십분 정도 실랑이하다가 담배 하나 피자니까 한 대만.. 이 지랄
담배 피울 돈도 없어서 못 핀다 하는데 아까 실랑이할 때 담배 냄새 다 났어 개새1끼...
암튼 일단 퇴근하고 와서 존나 졸리기 때문에 일단 집에 들어옴
형이랑 형수도 쫄래쫄래 따라들어옴
내가 대출 내서 내 돈 주고 갚아서 산 내 아파트다 눈독 들이지 마라 하니까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아이 걍 며칠만 지내자
잘데도 없어 지금 친구네 돌아다니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야 너네 형수 불쌍하지도 않냐 괜히 나 같은놈한테 시집와가지고
하면서 눈물 짜려는데 어차피 형 레파토리 아니까 그까지만 하고
일주일 줄 테니까 그 안에 나가라 하고 걍 얘기 차단함
엄마 돌아가시고 보험금 좀만 달라 할 때도 형수 얘기하면서 저랬음 뿅뿅 새끼
형수도 잘 살던 집 딸내미인데 형한테 시집오면서 인생 꼬이긴 했지만
싸갈쓰가 바갈쓰인 년임 우리 엄마한테 너무 못했음
암튼 그렇게 형 내외랑 같이 지내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지나도록 안 나감 아 시바 또 시작이네
나가라고 해도 조금만 더 기다려달래 아니 시바 일주일 지났자나
아니 사람이 왜 이렇게 정이 없냐 기다려봐 하길래 뭘 기다리냐니까
시@발 로또 기다리고 있음
뿅뿅 새끼인가
근데 로또 기다려봄
5천 원 하나 안됨 폰으로 맞춰보다가 이 병-신 새꺄하고 형 발로 차버림
낼 아침에 당장 나가라고 짐 다 꺼내다가 거실에 내팽갱이침
또 눈물 시전하길래 걍 방 들어와서 잠
아침에 보니까 안 나감 오늘 나가라 하고 일갔다 왔는데 집에 여전히 있음
진짜 거머리냐 왜 안 나가냐 별 쌍욕을 해도 갈 데가 없디야
형수년은 뒤에서 좀만 재워주지
큰집도 아니구만 존나 얄미워
형 일자리 구할 때까지만 있게 해줘 낼부터 나가서 일자리 구해볼게 하는거임
그래서 걍 진지하게 얘기함
형수 있어서 불편하다 남자끼리야 걍 살면 되는데 나 집에서는 혼자 있으니까 빨개벗고 지내는데
형수 때문에 옷도 다 입고 있어야 하고 씻고 나오려고 해도 옷 입고 나와야 하고
야동도 못 보고 술 먹으러 나가도 여자 꼬셔올 수도 없고 존나 다 말함
그니까 형수가 눈 감고 다닌디야 미@친년인가 진짜 편하게 지내래
뭔 ㅋㅋㅋㅋㅋ 시발 지랄을 하네 꺼지라고
그니까 걍 진짜 그것만 해결되면 괜찮네 그래서 뿅뿅돼바라 ㅇㅋ 했는데 형수도 ㅇㅋ함
진짜 그때쯤 되니까 이렇게 해서라도 쫓아내야겠다 생각 들어서
그날부터 벗고 다님 시@발련 창피해서 도망가라 하고 벗음
근데 사실 한편으로는 내가 벗으면 형수도 벗지 않을까 뿅뿅 같은 생각하긴 함
지금 생각하면 그럴 리가 없는데
암튼 벗음
빨개벗음
잘 때 벗고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고대로 나옴
첫 대면했을 때 형수가 진짜 눈 감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드럽게 눈을 감음
난 암것도 못 봤다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음
씻고 나와도 마주치면 눈 감음 존나 다 본거 다 알아
며칠은 그렇게 마주치면 눈 감음
그러다 좀 지나니까 걍 눈 감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함 ㅋㅋㅋㅋㅋㅋ
형은 진짜 벗고 다닐 줄 몰랐었는지 첨에 표정 썩었다가 존나 착잡한 표정으로 밥 먹음
추석 전주쯤에 일구하러 존나 나돌아다니는 거 보니까 형수가 지랄하긴 했나 봄 ㅋㅋㅋㅋㅋㅋ
저녁 늦게 들어오던데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돌아다니는 듯
난 편하긴 한데 쫓아내려고 한 건데 왜 안 나가지 이게 아닌데 싶어서
둘이 있을 때 밥 먹다가 형수한테 안 불편하냐고 물어봄
암말 안 하더니 움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우냐고 (덜렁덜렁) 휴지 갖다 줌 안받음
그럼 말아요 하고 난 밥 먹음
좀 울더니 지 혼자 얘기 시작함
형이 발기부전이라 부부관계한지 진짜 오래됐는데
눈앞에서 존나 고추 덜렁 덜렁거리고 다니니까 미치겠대
진짜 드라마 나오는 그런 부적절한 관계 같은 게 생각나면서 돌겠대
그러면서 나를 빤히 보는데 물론 이쁜 여자가 울다가 빤히 보면 존나 덮치고 싶은 그런 충동이 누구나 생기잖아
거기다 나를 보면 미치겠다는 얘기까지 들었으니 나도 존나 물음표 띄우다가
아 이건 아니다 이년 싸가지없는 짓 생각하다 보니 자동 꼬무룩됨
난 형수랑 그럴 생각 전혀 없고 꼬추 보기 싫으면 얼른 나가요 형수라도 직장을 구해요 하니까 일하긴 싫대
꼬추 보기 싫은 게 아니라니깐요 하면서 존나 오열함
그럼 보면 되잖아여 하니까 존나 울다가 웃음
울다가 웃으면 털 나여 하니까 왁싱 했대 볼라녜
미@친년이 원래 드립이 웃기긴 한데 이런 상황이 돼서 그런가 수위 조절이 없네
암튼 난 전혀 그럴 생각 없어여 밤에 찾아오지 마세여 하고 내 방 들어와서 존나 폭딸침
형은 아직도 직장 못 구했고 난 아직도 덜렁덜렁하고 다니고
변한 게 없음
존-나 불편함
쫓아내고 싶기도 하고 그냥 있어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존나 애매하네 시바꺼
개드립펌
글 다 읽었는데 덜렁덜렁밖에 생각 안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