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도 못먹은 썰
지금은 아니지만 옛날에는 나름 순수해서
인터넷에 매번 꽁떡어플 어쩌고 올라오는 광고 비스무리한 거에 낚여서
어플 많이 해봤는데 매번 제일 좋다는 거 해보면 돈만 오지게 쓰고
꽃뱀냔들한테 낚여서 호구잡히고 이래저래 고생 많이 했었음
근데 그렇게 돈 털리는 와중에도 어쩌다가 한 번씩 홈런 치는 경우가
드물게 있으니까 쉽게 손을 못 끊겠더라.
진짜 꼴초들 담배피듯이 매일 채팅어플들 붙잡고 살았었음.
여자 만나서 털린 거 빼고 그냥 어플에만 한 몇백은 꼴아박은듯.
이젠 정신차렸지만, 그래도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까운게
끝물 무렵에 돈이 별로 없어서 돈 적게 들고 만남 잘되는 어플 위주로만
돌리다가 케이메이트에서 필리핀 애를 하나 꼬셨었음.
국적은 필리핀인데 혼혈이라 백인 버프를 좀 많이 받았는지
피부도 새하얗고 동남아 애처럼 안생긴 애였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오프에서 만나기로 함.
오프에서 만나니까 채팅할때보다 애가 성격도 더 화끈하고
이런 만남이 잦았는지 딱히 크게 내가 유도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모텔까지 스트레이트로 진행되더라고
급한 마음에 막 씻지도 않고 서로 물고 빨고 한창 달아올랐는데
딱 그 타이밍에 머릿속에서 동남아 애들이랑 할 때 성병 조심해야 한다고
친구랑 떠들었던 일이 생각나는 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븅신같은데 그때는 막 바로 죽고
여자애도 존나 갑분싸되니까 인사 하는둥 마는둥 바로 짐싸들고 가더라
미쳤었지 진짜 솔직히 더 문란하게 노는 애들 만났을 때도 달렸는데
쓸데없는 선입견 땜에 멈칫했던 게 너무 후회됨.
지금 다시 그때 같은 기회오면 진짜 24시간 뒤지기 직전까지 달릴 수
있는데 아쉽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