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이야기를 나누세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산을 경험한 여성의 37%는, 자신이 ‘여성으로서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게 두려워서 그 사실을 타인에게 말하는 게 어렵다고 합니다. 42%의 여성은, 같은 이유로 불임 치료 중인 것을 비밀로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아이를 원하지 않는 여성의 51%는, 가족과 주변인의 끊임없는 설득에 시달려야 하고, 중년여성의 3분의 1은, 폐경을 비밀로 하면서 혼자 고통을 감내하며, 거의 모든 여성에게 발생하는 자궁 내막증은 10명 중 1명에게는 큰 고통을 주지만, 고작 여성의 27%만 이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41%의 여성은, 생리 중 피가 샜을 때 이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창피해하고, 57%가 넘는 여성은,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이 두려워 자신의 성적 쾌락에 관해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불임/난임 여성의 고통, 임신에 관한 고민, 생리와 관련된 번거로움과 생리통의 고통, 다양한 폐경의 증상들, 자궁 내막증의 참을 수 없는 통증, 섹스의 환희 등은 모든 여성에게 존재하는,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가슴 아픈,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여성이, 여성으로서 경험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문제를, 같은 여성과 공유하는 것도 꺼리며,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안간힘을 쓰죠.

 

이러한 침묵 문화는, 여성과 관련된 ‘금기 문화’를 강화하고, 여성의 성적 건강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생리, 유산, 질과 자궁의 건강, 폐경, 불임, 불감증을 이제부터는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세요. 이러한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상의하는 것은, 설사 실질적인 도움을 얻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제는 내 몸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사람들과 (심지어 남친이나 남편과도) 함께 나누세요. 나누는 만큼 행복해지고, 나누는 만큼 안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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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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