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인· 자동차 고를 때 남성보다 신중

캐나다 여성들은 데이트를 하거나 자동차를 살 때 신뢰성과 호환성을 남성들보다 훨씬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캐나다 여성들은 데이트를 하거나 자동차를 살 때 신뢰성과 호환성을 남성들보다 훨씬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캐나다법인의 최근 조사 연구 결과다. 이 회사는 최근 ‘궁극의 데이트’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여성들의 77%가 남편감(잠재적인 파트너)에게서 신뢰성을 추구하며, 87%는 구매할 자동차에서 신뢰성을 추구한다고 답변했다. 남성들의 경우 66%가 아내감(잠재적인 파트너)에게서 신뢰성을, 80%가 구매할 자동차에서 신뢰성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또 남성들은 자동차 쇼핑 때 여성들보다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환성은 기기의 부품 등을 다른 자동차의 것과 바꿔 쓸 수 있는 성질을 말한다. 여성들의 35%가 호환성을 고려하는 데 비해, 남성들의 경우는 29%에 그쳤다.

데이트 호환성에 관한 한, 여성의 80%는 남편감에게서 호환성이 있는 생활방식을 찾는다고 답변했다. 공유 가능한 취미나 습관이 있는지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는 69%에 그쳤다.

특히 캐다나 여성들은 새 자동차를 살 때 남성들보다 훨씬 더 외형을 중시한다. 여성들의 57%는 구매할 자동차의 외형을, 46%는 남편감의 외모를 중시했다. 남성의 경우엔 57%가 아내감의 외모를, 45%가 구매할 자동차의 외형을 중시했다.

 

현대자동차 캐나다법인 로렌스 해밀턴 마케팅 이사는 “데이트와 자동차 쇼핑은 생각보다 훨씬 더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장기간 삶에 영향을 미치고,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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