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중 3명 "연인 만나 다른 사람 됐다"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은 자신들이 파트너를 만나기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 또는 연인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자신들 덕분에 파트너가 버젓한 사람이 됐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청소제품 회사인 ‘레미 샤인’(Lemi Shine)이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은 자신들이 파트너를 만나기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그 변화가 더 나은 쪽으로 이뤄졌다고 믿고 있다.

 

응답자의 약 42%는 파트너를 만난 뒤 집을 더 깨끗하게 유지했다고, 약 57%는 집에서 요리를 더 많이 했다고, 약 40%는 싱크대에 지저분한 접시가 줄었다고 각각 답변했다. 또 남성의 약 57%와 여성의 약 29%는 파트너 덕분에 자신이 더 깔끔한 사람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성 3명 중 약 2명꼴은 파트너를 만나기 전보다 훨씬 더 깨끗한 공간을 중시한다고 답변했다.

 

‘레미 샤인’ 최고경영자(CEO) 커티스 에게마이어는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옷맵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집안 허드렛일과 청결함에 대한 느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1은 파트너 덕분에 영화·TV에 대한 취향이, 50% 이상은 요리에 대한 취향이, 약 35%는 음악에 대한 취향이 각각 우아하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 약 30%는 자신이 파트너의 패션 감각을 개선시켰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이 그렇게 느낄 확률은 여성들의 2배나 됐다. 또 응답자의 약 20%는 파트너가 자신이 싫어하는 옷을 내던진 적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확률은 남성들이 여성들의 3배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64%는 파트너가 청결·식사·운동 등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남성의 약 75%와 여성의 약 67%는 파트너가 자신을 변하게 한 방식에 대해 만족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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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여친 자랑하고 싶어하는 남자 심리는?(연구)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새 ‘장난감’을 보여주며 뽐내듯, 남성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매력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매력녀’(Hot Girl)를 자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을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매력을 높여주는 고급시계·스포츠카 등 사치품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매력적인 파트너를 보여줌으로써 동료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다른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싶어 한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보 와인가드교수는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이성과의 데이트는 지식·친절성·야망 등 자신의 내적 특성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값진 신호”라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하고 친절하고 야심만만한 사람만이 매력적인 이성과 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연인이 귀중품처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기능을 하는지 여부, 남성들이 다른 남녀들에게 자신의 지위를 알리는 데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총 4회의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66명과 여성 51명에게 고급 시계·자동차 및 멋진 파트너와 함께 또는 그렇지 않은 상태로 각각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게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매력 없는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가한 사람들보다는 매력 있는 파트너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사람이 더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매력적인 파트너들은 고급제품을 소유한 것과 비슷한 형태의 사회적 지위로 평가받았다. 두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41명과 여성 82명에게 매력 없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과 매력 있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의 사회적 지위·매력을 비교 평가하도록 했다. 매력 있는 파트너를 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더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세 번째 조사에서, 연구팀은 남성 100명에게 파트너의 매력이 상·중·하에 각각 속하는 남성들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도록 했다. 남성들은 매력도가 낮은 파트너를 둔 남성들보다는 매력도가 높은 파트너를 둔 남성의 사회적 지위를 더 높게 평가했다. 연구팀은 네 번째 조사에서, 남성들은 자신의 파트너가 매력 있다는 사실을 다른 여성들보다는 다른 남성들에게 훨씬 더 알리고 싶어 한다는 가설을 확인했다. 와인가드 교수는 “고급 시계·자동차와 멋진 정장처럼, 매력적인 연인도 어떤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알리고 싶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파트너를 장식품과 똑같이 취급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2013년, 연구팀은 여성들도 동료들 사이에서 사회적 지위와 매력이 더 돋보이도록 매력적인 남성 파트너를 자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내용은 ‘진화심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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