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한심한 고민입니다
모쏠기간만 30년..노력은 할만큼 했는데.. 뜻대로 만남이 이뤄진 적은 없네요.
채팅어플까지 손을 대봤지만제대로 된 만남도 없이 상처만 많이 받았어요.
그래도 근성과 미련은 남았는지 어디서 줏어들은 내용으로
외국인 언어교환 어플도손을 대봤네요..
역시나 뭐 보는 눈은 외국인이라고 다르지 않더군요.
자포자기 심정으로 여기저기 메시지를 보내고 대화를 요청해봐도 ㅎㅎㅎㅎ
공부목적이 주인 사람들 모인것도 모르고 헬로톡이란 곳에서
주접떨다가 한소리 들어보기도 했고..
몇번 받아주다가도 다들 금방 떨어져 나가더군요.
그러다가 어느 날 데이톡이란 어플로 먼저 메시지를 거는 일본인이 있었어요.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둬서 먼저 말거는 외국인은 없었는데...
어쩌다가 말을 건건지... 의외로 말도 잘 통하고꽤 오래 대화를 하게 되었네요.
근데 딱히 뭐 만나기로 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자연스럽게 대화가 끊겼는데..
그 뒤로 그 여자가 어플에 접속해 있을 때
저한테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 기분이 막 복잡하고 뒤숭숭하네요.
먼저 말걸면 잘 받아주긴 하는데..
그냥 채팅어플일 뿐인데 제가 주접떠는 거겠죠?